올라이드 헤리티지

'솔라루프 무조건 빼라구요?' 아이오닉5 옵션 동호회인들에게 물어보니...

올라이드 2021. 9. 1. 13:52


아이오닉5를 계약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이오닉5 지붕에 올라가는 옵션인 비전루프와 솔라루프 사이의 선택 장애입니다.

비전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으로 릴렉스 시트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데요. 상대적으로 솔라루프에 대해서는 명확한 후기가 없어 넣지 말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라루프의 옵션가격은 130만원입니다. 비전루프는 65만원으로 2배 가까이 저렴한 편입니다. 솔라루프 옵션을 선택하면 취득세율이 올라가기때문에 사실상 약 138만원에 선택하는 값비싼 옵션입니다.

아이오닉5의 솔라루프는 대한민국 평균 일사량을 기준으로 연간 1,500km의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1년으로 계산하면 한달 125km, 하루 약 4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연간 주행량을 전비로 나눠보면 생산하는 발전량은 1년에 300kWh 수준으로 현재 충전단가와 계산하면 연간 8만원 정도입니다.

솔라루프의 옵션가가 138만원인점을 감안할때 옵션가를 뽑기 위해서는 최대 20년가까이 차량을 소유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현대차에서 제시한 1년 1500km는 평균 일사량으로 자동차가 지하에 주차되어 있거나, 운행량이 많지 않은 경우까지 계산하면 더욱 낮은 수치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 가격이면 플러그를 통해 충전하는게 더 이익일 수 있기에 솔라루프는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옵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종 천재지변 등 솔라루프가 손상이 되면 부담해야할 비용도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오닉5 회원들 사이에서는 넣지 말아야할 옵션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4km를 추가할 수 있다면, 주행량이 많거나 충전이 번거로운 이들에겐 필요한 옵션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루 운행량이 많고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위에서 보내는 경우라면 조금이라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5의 솔라 충전 시스템은 갈수록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붕 뿐만 아니라 본닛까지 다양한 종류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아이오닉5의 옵션 중 지붕에 달 수 있는 솔라루프와 비전루프. 비전루프의 개방감과 만족도를 뛰어넘을 정도로 솔라루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시나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