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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줘도 못탑니다...' 쉐보레 카마로 SS 현실 슈퍼카 일까? 본문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카마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영화 트랜스포모에서 범블비로 익숙해졌던 카마로는 한국GM을 통해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는 희귀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카마로는 미국 본토에서 1세대부터 현재 6세대 카마로까지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지만 국내 판매량은 녹록치 않습니다.
월간 판매대수는 10대 미만으로 줄곧 한자리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판매가는 5천만원대 중반으로 카마로 단일 트림과 볼케이노 레드 버전을 디자인팩으로 판매중입니다.
쉐보레 카마로가 슈퍼카급에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준 슈퍼카 기준으로 5천만원대에 접할 수 있다면 꽤 가성비가 훌륭한 차량으로 보이는데요. 카마로의 성능과 현실적인 유지비 측면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GM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입하면서 5세대 카마로가 100대 한정판매됐습니다. 국내 출시된 5세대 카마로는 V6 3.6리터 가솔린엔진으로 판매가격은 4,279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카마로는 꾸준히 국내 판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6세대 카마로는 V8 6.2 SS 모델만 판매중입니다. 해외에는 6세대 모델이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3.6리터 가솔린 엔진도 적용중입니다. 6.2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453마력(ps) 최대 토크는 62.9(kg.m)입니다.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 10단이 매칭되며 복합연비는 7.8km/l 정차시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초에 달합니다. 중량은 1,715kg으로 넘치는 힘과 가벼운 바디의 조합은 스포츠카의 본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차량입니다.
연비는 낮은 편이지만 정속주행시 10km/l가 넘을 정도로 효율적인 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속 주행시 실린더를 절반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단, 가속시에는 연료 게이즈가 실시간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습니다.
불편함도 많습니다. 당연히 인공지능 안전장비는 대부분 탑재가 되어 있지 않고, 기본적인 내비게이션이나 통풍시트 선에서 만족을 해야하는 차입니다. 북미 차량이기 때문에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부분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행면에선 부족함이 없습니다. 브렘보(Brembo) 디스크, 론치 컨트롤, 액티브 노이즈 켄슬레이션 등 5천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의 매력은 충분합니다. 스팅어 GT모델이나 제네시스 G80 가격이 5천만원을 넘기에 카마로의 가격은 어쩌면 합리적인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유지비는 어떨까요? 세금은 배기량에 따라 연 160만원수준입니다. 예상 보험료는 약 200~300만원. 2도어 스포츠카이지만 보험사에서 평가하는 위험등급이 낮아 동급 차량대비 낮은 보험료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급유 주유와 타이어 관리, 10리터에 달하는 엔진오일 교환 등 연간 유지비용은 일반 승용차 대비 높은 편인건 사실입니다.
카마로를 데일로 운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유지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슈퍼카에 비해 저렴한건 사실입니다. 저는 줘도 못타겠지만 연비좋은 데일리카와 펀 드라이빙을 즐기수 있는 카마로의 조합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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