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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이 이런 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디펜더 품은 이네오스 그레네이더 본문
최근 쌍용차 법정관리 및 인수가 이슈이지만 여전히 쌍용차가 가야할 길은 멉니다.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자동차. 이미 현대/기아차가 몇 발치 앞서 나간 만큼 쌍용은 자신만의 특별한 길을 개척해야만 합니다. 이런 쌍용차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차가 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기술력이 합쳐진 자동차를 올라이드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투박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오리지널 디펜더가 영국 화학 회사 이네오스(Ineos)를 통해 부활했습니다. 차량명은 '그레네이더'. 외관 디자인은 디펜더와 거의 유사하지만 탑재된 엔진과 미션, 그리고 첨단 장비는 최신식입니다.
디자인에 대한 이슈는 랜드로버사와 법정 다툼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승소하며 판매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네오스 그레네이더는 디펜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각진 디자인과 투박하게 달려있는 스페어 타이어, 루프 사다리도 인상적입니다.
과감하게 노출된 도어 경첩, 평면에 가까운 도어 패널 등 아무렇게나 망치질을 하고 구조물을 달아도 어색함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실내 디자인은 반전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 등 대부분의 최신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각종 조작부는 두꺼운 장갑을 착용해도 작동할 수 있도록 직관적입니다.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헤드 콘솔에는 주행 설정뿐만 아니라 4륜 조작을 위한 버튼류도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충분히 '테크니컬'차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상 주행도 충분히 가능하도록 설계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파워트레인은 더욱 그렇습니다. 현 시대에 어울리는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 엔진은 BMW 직렬 6기통 3.0 디젤/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변속기는 ZF사의 8단 변속기가 매칭됐습니다. 차동제한장치 기능도 전후에 배치가 되면서 오프로드 능력도 뛰어납니다.
이렇게 판타지적인 차량이 영국의 화학회사에서 제조되었다는 점인 인상적입니다. 판매는 온라인 방식이며 보쉬서비스와 협력한 서비스 망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화 8천만원 수준으로 최상위 트림은 1억이 조금 넘습니다.
쌍용차도 충분히 이와 같은 상징적인 차량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과거 1세대 코란도나, 무쏘의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은 그대로 두고, 개선된 현대식 엔진과 미션 그리고 최첨단 편의 장비를 함께 곁들인 다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게다가 구입할 의향이 있는 과거 쌍용의 향수를 지닌 사람도 여전히 많습니다. 지금은 쌍용차의 가장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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