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이드 헤리티지

그랜저 HG300 익스클루시브 셀레브리티를 중고차로 사는 이유

올라이드 2021. 6. 28. 18:01

 


차는 무조건 신차가 좋습니다. 부동산과 다르게 자동차는 구입과 동시에 가격이 하락하고, 새로운 기술이 매번 연식변경 때마다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늦게 사는차가 좋은 차인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죽기전에 차를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장 적합찬 차를 선택하는게 옳습니다.

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반짝이는 신차가 좋습니다. 유지비가 걱정이지만 연식이 좀 지난 외제차도 제법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기능적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차를 올라이드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차량은 바로 현대 준대형 세단 '그랜저 HG'입니다. IG도 아니고 더뉴 IG도 아닌 그랜저 HG를 왜 추천하냐 하시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 괜찮은 요소가 많습니다.

먼저 디자인은 아직까지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랜저 HG 시절부터 자동차 디자인이 다소 강렬한게 디자인 되면서 오히려 IG까 더 단정해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팔렸기 때문에 타인에게 '이 차는 그랜저'라는 인식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차가 많다보니 부품 또한 많고 유지비 또한 편리하다는 점은 장점중의 장점인데요. 애석하게도 그랜저 HG 2.4 4기통 모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때 세타2 GDI엔진에 대한 결함 이슈가 있었고, 10년넘게 보증기간을 연장했지만, 결함 이슈가 있는 차를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개하고 싶은 차량은 3.0 3.3 람다 V6 가솔린 모델입니다. 연식이 제법 지났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부담감은 오히려 줄었고, 연비도 큰 차이가 없으며, 현대 차량중 유일하게 결함에 대한 대표 이슈가 없는 엔진이기도 합니다.

270마력(ps), 31토크(kg.m)는 충분히 괜찮은 출력을 나타내며, V6만의 정숙함은 덤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그랜저 HG 3.0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혹은 익스클루시브 콜렉션, 셀레브리티 이상의 트림을 선택하실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풍부한 옵션입니다. 그랜저 HG300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전자제어서스펜션(ECS), 어드밴스드주차보향보조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AVM3,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선택한 경우라면 어라운드뷰와 차간거리를 스스로 측정하여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유지/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라운드뷰는 8인치 네비게이션으로 다소 작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요즘 드라이브와이즈의 어댑티브 크루즈와는 이전의 기능이긴 하지만 실제 활용도에 있어서 부족하지 않는 편의감을 제공합니다. 

가장 큰 백미는 전자제어서스펜션으로 이후 차량들중 제네시스나 K8 고급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입니다. 요철이나 급감속 및 급가속에서 서스펜션의 값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에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을 자랑합니다.

이런 풀옵션의 기능을 갖춘 그랜저 HG300의 지금 중고 가격은 1,000만원대 초반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키로수는 10만에서 15만KM사이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지만 관리가 잘 된 차량의 주행거리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