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기다릴까요?' 최대 350만원 할인,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수입차를 타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되고, 국산차를 타긴에 특별함을 느낄 수 없다면 쉐보레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형 SUV는 미국산이 가장 데이터가 많고 장거리 레저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답지는 바로 하나. 올라이드에서 소개하려는 차는 바로 쉐보레 트래버스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을땐 팰리세이드나 모하비와는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쳤습니다. 오히려 독일 대형 SUV나 미국, 일본 대형 SUV와 경쟁할 수 있는 장점을 어필했습니다. 실제로 가격은 수입 SUV 대비 저렴한 편이며, 실제로 북미에서 팔리는 트래버스보다도 저렴한 가격 정책을 펼쳤습니다.
튼튼한 기본기와 강인한 차체, 전 트림에 4륜구동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트래버스의 4륜 시스템은 특별합니다. 스위처블 방식의 사륜구동은 전륜을 기반으로 후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을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불필요한 동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연비면에서 효율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AWD모드, 통합오프로드 모드, 토우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통합 트랙션 모드가 있어 레저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천만원이나 저렴한 팰리세이드에 비해 부족한 옵션사양입니다. 소소한 편의기능과 첨단 기능을 트래버스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네비게이션 화면이 크지도 않고, 실내 디자인도 미국산 SUV 답게 투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출시 된지 꽤 됐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월 300대 가량 팔리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수입차라는 관점에서 보면 준수한 성적표입니다. 어차피 트래버스를 희망하는 소비층은 트래버스를 팰리세이드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차이점을 명확히 나누고, 차를 차급과 크기에만 집중하지 않는 눈을 가졌다면 트래버스는 가성비 좋은 선택지입니다.
트래버스는 조만간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트래버스는 기본 콤보할인 250만원에 재고할인으로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받을 수 있는 기본 할인은 350만원으로 5,098만원짜리 RS트림을 선택할시 4,700만원대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는 코로나로인해 출시가 늦어졌습니다. 국내 출시는 더 뉴 트래버스 라는 이름으로 2022년형 출시가 예상됩니다. 좀 더 세련된 전후 디자인과 캐딜락에 전용된 적이 있었던 반자율주행 기능 탑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실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북미인들의 특성상 아쉽게도 실내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디자인과 반자율주행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트래버스를 구입할 기회이며, 그래도 신차가 좋다면 좀 더 기다리셔야 하는 쉐보레 트래버스였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