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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은 비싸고, 셀토스는 작다면...' 정답은 쌍용 코란도?

올라이드 2021. 8. 22. 09:35


쌍용 코란도 소식입니다. 2019년 출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중입니다. 뷰티풀 코란도로 식작했다가 다시 '코란도'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상품성이 개선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 고속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등 스마트 주행기능이 포함됐습니다.

국내차 시장에서 '코란도'의 위치가 애매한 것은 사실입니다. 동급 차량에 비해 부족한 인지도와 편의 장비,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가 바로 그 이유입니다. 준중형 시장을 겨냥했지만 투싼과 스포티지가 너무 커져버렸으니 이젠 아래 단계인 셀토스와 경쟁해야 하는 슬픈 처지에 놓였습니다.

실제로 사이즈도 그렇습니다. 전장과 전폭 높이가 오차범위 100mm 이내입니다. 파워 트레인 또한 코란도는 동급의 2.0 리터 디젤이 없고 1.5 터보 가솔린, 1.6 디젤을 갖추고 있어 셀토스와 비슷한 배기량으로 구분이 됩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요? 2WD 가솔린 기준으로 기본 트림 시작가는 코란도가 2,253만원, 셀토스가 1,944만원입니다. 전반적으로 코란도의 값이 비싼것은 사실이지만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하체입니다. 코란도는 멀티링크를 셀토스는 4WD 모델에 한해 멀티링크를 제공하며 기본은 토션빔입니다.

하체 구조가 차량의 등급과 기능적인 면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면 코란도가 셀토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란도는 최근 할인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50만원에, 3월 이전 생산 차량에 한해 200만원을 할인합니다. 최대 할인 가능한 기본 금액은 250만원. 가장 인기있는 트림인 코란도 가솔린 1.5 터보 C5 플러스 등급을 선택하면 2,323만원으로 투싼 시작가 보다 저렴합니다.

각종 ADAS 기능을 포함한 안전 사양과 1열 통풍시트 등 대중적인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어 셀토스 가격에 투싼을 구입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코란도 전기차 e-Motion과 추후 진행될 페이스리프트 등 새로운 변화가 기대가 되지만, 지금 코란도의 모습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많은 비난 속에 상품성과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코란도이지만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 기본기가 좋고 만족도가 높은 차량으로 사랑받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꼭 코란도를 구입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코란도가 월 평균 1,000대 가까이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코란도의 위치와 상황을 점검해봤습니다.

투싼은 비싸고, 셀토스는 작다면... 쌍용 코란도 고민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