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속상합니다...' 독립 엠블럼 뺀다. 기아 The 2022 스팅어 공개
기아차가 The 2022 스팅어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기차아는 2020년 마이스터 모델을 출시했고 1년 만에 연식변경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기아차에서 유일한 퍼포먼스 세단으로 중형 사이즈에 후륜기반 사륜구동을 갖춘 차량은 스팅어가 유일합니다.
이번 스팅어의 가장 큰 특징은 엠블럼의 변화입니다. 신규 엠블럼을 적용하고 영국의 애스코트 경마장에서 착안한 애스코트 그린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2022 스팅어는 플래티넘 등급부터 시작하며 레인센서와 후드 가니시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상위트림인 마이스터의 경우 7인치 클러스터,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디자인 특화로 아크로 에디션과 리어스포일러를 새롭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아크로 에디션은 전용 19인치 휠과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 전반적으로 실내에 스웨이드 소재를 추가했습니다.
기아차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예고하면서 내연기관을 중심으로한 퍼포먼스 차량은 하나씩 정리하는 추세를 나타냅니다. 스팅어가 대중적인 차량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때 더욱 그렇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소식은 스팅어만의 독립적인 엠블럼을 포기하고 신규 엠블럼으로 통합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신규 엠블럼도 스팅어와 잘 어울리지만 독립된 엠블럼으로 스팅어만의 가치를 누릴 수 있었던 기존 고객들에겐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기아차는 스팅어 뿐만 아니라 모하비 등 고 배기량 내연기관을 갖춘 차량들을 하나씩 신규로고에 합류하는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내 구성도 특별한 변화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크게 손을 대야하는 대쉬보드와 디스플레이는 그대로입니다. 소소한 실내 자재의 변화는 사실상 마지막을 준비해야하는 자동차의 마지막 수순으로 여겨집니다.
The 2022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은 3878만원부터, 마스터즈가 4275만원부터 시작하며 3.3 가솔린 터보는 4678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