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살려고 총력전... 9% 할인에 쏘나타 N라인 '더 블랙' 출시
현대차가 쏘나타 N라인에 디자인 특화 모델 '더 블랙'을 추가하고 단 50대만 한정 판매합니다. 더 블랙 트림은 영화 '스네이크 아이즈 : 지. 아이. 조'에 신스틸러로 등장하는 모델이며, 스네이크 아이즈의 모델에서 착안한 검정색 외장에 빨간색 포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가는 3,568만원이며 옵션 사양은 쏘나타 N라인과 대부분 유사합니다. 더 블랙 트림만의 특별한 점은 블랙무광 엠블럼과 매트블랙 19인치 휠이 레드컬러 캘리퍼와 매칭을 이루는 조합입니다.
현대차는 코나 '아이언맨' 버전을 출시한적이 있을 정도로 해외 유명 시리즈물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트림을 선보인적이 있습니다. 특별 트림은 자동차의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를 한번 더 끌어 올릴 때 쓰는 일종의 특별 전략으로 쏘나타 이미지 재고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N라인을 선보이며 '쏘나타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쏘나타에 센슈어스라는 서브네임을 추가하며 쏘나타만의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쏘나타의 판매량은 저조합니다.
쏘나타의 전월 판매량은 3,800대로 K5판매량 4,000대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2월 이전 생산 재고 차량에 9%, 3~4월 생산 차량에 7% 할인을 적용(하이브리드 제외) 하는 등 재고 차량을 처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망작이라는 칭호가 무색할 정도로 쏘나타의 매력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쏘나타라는 이름의 존재감은 여전합니다. 쏘나타는 빠르면 2022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