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자동차] BMW 라이센스 Vixen 21 TD 미국식 캠핑카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는 1부터 8까지 세단 라인업을 만들었고, X시리즈, Z시리즈 등의 다양한 종류를 생산했습니다. 2세대 액티브 투어러가 미니밴의 형상을 갖추고 있지만 승합차 처럼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차량은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BMW가 미국에서 생산한 다목적 승합차량이 있었는데요. 바로 Vixen 21 TD입니다. Vixen은 BMW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입니다. 115마력(ps) 22.0토크(kg.m)를 나타내는 2.4리터 터보 엔진기술을 가져와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쌍용 이스타나와 같은 방법으로 일부 부품과 디자인을 라이센스 생산한 방식입니다. 차량 이곳 저곳에 BMW의 마크가 있지만 완벽한 BMW의 모습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Vixen 21 TD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박스카 형태로 만들어진 디자인은 실내 공간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미래 지향적인 미니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전면의 모습은 현대 스타리아 처럼 대각선으로 잘려진 윈도우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면은 미니버스 처럼 엔진열을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내 공간은 우드와 패브릭을 활용해 안락한 캠핑카로 제작되었습니다. 크기가 큰 미니밴이지만 전고가 낮아 도심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루프는 개방할 수 있어 이동식 주거 차량으로는 최조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핑과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미국식 밴라이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Vixen 21 TD였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