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가솔린 3,945만원, 싼타페 쏘렌토 풀옵션 보다 더 나은 이유
현대의 가성비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인기는 여전히 순항중입니다. 대형 사이즈 SUV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아랫급에 위치한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가격이 겹치는 구간이 넓습니다. 싼타페 살바에 차라리 팰리세이드가 더 낫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 생각에 기름을 붓는, 이왕이면 보태보태 팰리세이드, 그것도 가솔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의 플래그쉽 SUV입니다. 과거 베라크루즈의 차급을 이어받은 팰리세이드는 SUV중에서도 대장격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집은 작아도 자동차는 커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잘 겨냥했기에 이왕 비슷한 가격이면 싼타페보다 팰리세이드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은 기본 V6 3.8 GDi 가솔린 엔진과 2.2D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오늘 주목할 점은 바로 3.8 가솔린 엔진인데요. 연비효율을 중요시하는 애킨슨 사이클 엔진은 최고 출력 295마력 최대 토크는 36.2kg.f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2 디젤과 비교하면 최대토크는 다소 낮고 출력은 월등히 높습니다.
게다가 2.2 디젤은 터보의 힘을 빌린 엔진이지만 3.8 자연흡기에 비해 다소 매끄럽지 않은 터보랙과 토크영역이 있습니다. 실제로 주행해보면 모든 면에서 주행질감, 정숙성, 탄력주행까지 3.8 가솔린이 더 월등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연비와 세금인데요. 가솔린의 제원상 복합연비는 9.6km/l 수준으로 디젤 12.1km/l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가솔린 값이 디젤에 비해 약 200원 정도 비싼편이기에 연 2만km 주행을 가정하면 1년 100만원 정도의 유류비 차이가 있습니다.
연간 세금은 2.2 디젤은 63만원, 3.8 가솔린이 108만원 선으로 연간 45만 정도의 세금 차이가 있습니다. 운행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세금과 유류비를 합하면 약 145만원의 차이가 있습니다. 디젤 차량의 옵션가가 150만원인것을 감안하면 1년간은 큰 차이없이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가솔린이 백만원 이상 유지비가 더 지출됩니다.
그럼에도 3.8 가솔린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과, 유지관리 때문입니다. 4기통 디젤차의 경우 시간이 지날 수록 불쾌한 진동과 소음문제가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수분제거를 위한 연료필터 관리,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DPF, SCR 요소수 관리도 있습니다.
차량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기 위해선 고가의 인젝터 크리닝과 흡기 매니폴드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세계적인 환경이슈로 디젤차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어 5년, 10년뒤를 예상한다면 디젤이 천대받는 일은 시간 문제입니다.
하지만 가솔린은 정숙하며 6기통의 움직임은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매끄러운 필링, 상대적으로 쉬운 관리와 유지비 등 가솔린만의 품격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올라이드가 추천하는 가성비 가솔린 3.8 팰리세이드 옵션은 2WD 기본 익스클루시브 등급에 8인승 선택, 현대 스마트센스2, 컨비니언스, 스타일을 추가한 모델로 가격은 3,945만원입니다. 전륜방식이기에 2륜 선택이 가능하고, 기본적인 3가지 옵션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 상위옵션과 동일한 외관 디자인, 파워트렁크 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쏘렌토, 싼타페 풀옵션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싼타페 가솔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