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픽업 트럭 온다...' GMC 시에라 연비 낮지만 세금은 연 2만원 대
제너럴 모터스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생산 차량 뿐만 아니라 수입 제품을 병행 판매하는 투 트랙 정책을 그대로 지속할 방침입니다. 한국지엠은 GM 디자인 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식적으로 향후 생산 및 판매 계획을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으로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고성능 차량, SUV, 크로스오버, 럭셔리 모델까지 10종의 차량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입차 제품으로는 쉐보레 플래그쉽 모델인 타호를 내년 1분기 국내 시장 출시를 확정했습니다. 타호 출시 만으로 깜짝 놀랐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가지 더 큰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GMC 풀사이즈 럭셔리 픽업럭인 시에라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일은 2022년이며 이전에 출시 했던 콜로라도 보다 더 큰 사이즈입니다. 이미 국내 시장에 GMC 시에라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완료하며 국내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에라는 쉐보레 실버라도를 기반으로 고급화를 이룬 픽업 트럭입니다. 이른 바 뱃지 엔지니어링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고급 브랜드을 지향합니다. GMC 시에라는 1998년 1세대 모델이 최초 출시된 이후로 현재까지 4세대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시에라 1500이며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모델을 판매중입니다. 파워트레인은 5.3리터 6.2리터 V8, 4기통 2.7리터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V6 듀라맥스 디젤 엔진이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모델은 6.2리터 급 가솔린 엔진으로 한국GM 입장에서 불필요한 환경인증 문제와 사후 서비스를 문제를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에라에는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슈퍼크루즈, BOSE 사운드 시스템, HUD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쉐보레 타호도 매력적인 차량이지만 시에라의 가장 큰 장점은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음에도 연 2만원대 픽업 세금을 낸다는 점입니다.
대형 차량이기 때문에 2열 공간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며 적재함에는 다양한 장비들을 실을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연비좋은 차량으로 출 퇴근을, 주말에는 가끔씩 운용할 수 있다면 비싼 휘발유 값과 낮은 연비를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 판매중인 시에라 1500 시작 가격은 약 3800만원. 국내에 도입될 모델은 마진이 좋은 상위 트림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급트림에서 가장 높은 SLT 트림이 약 5900만원, 고급 트림인 디날리 얼티메이트가 약 9400만원, 아웃도어 룩을 갖춘 AT4X는 약 8800만원입니다. 국내 출시된다면 각종 인증과 통관 절차로 인해 가격이 인상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형 SUV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사설 병행업체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식 쉐보레 딜러 서비스를 통해 가장 크고 비싼 대형 픽업 트럭을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GM에서 제공하는 할부 서비스, 보증 관리, 전국에 깔려 있는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한다는 장점은 병행 수입과 비교할 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아빠들의 가슴을 뛰게 할 쉐보레 타호. 그리고 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GMC 시에라. 이 글을 읽고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타호와 시에라를 소유할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넉넉한 주차장도 꼭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