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리뷰

담배갑 차이도 안납니다... 쉐보레 타호 누가 크다고 했나?

올라이드 2021. 11. 19. 11:15


쉐보레 타호 출시가 예정되면서 많은 아버지들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사이즈 SUV로 마초적인 터프함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쉐보레 타호, 크다는 이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데요.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타호가 썩 편안한 자동차는 아닙니다. 도대체 타호가 얼마나 큰 차량인지, 그리고 정말 커서 불편한 차량인지 올라이드에서 분석해봤습니다.

타호는 전장이 5351mm, 전폭이 2058입니다. 길이가 5미터가 넘고, 폭은 2미터 가량입니다. 주차장 크기에 영향을 받는 전장과 전폭으로만 비교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개정한 주차장법 시행규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반형과 확장형이 있고 개정된 너비와 길이는 일반형이 너비가 2.5m 길이가 5m, 확장형이 너비가 2.6m 길이가 5.2m입니다. 

타호 전장이 너비에 비해 조금 더 긴편이지만 그렇다고 심각하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국내 차량중 타호와 비슷한 사이즈 차량은 어떨까요? 

기아 카니발은 전폭이 1995mm 전장은 5155mm입니다. 전폭은 약 6센티, 너비는 20센티 정도 짧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승합차량으로 아파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차이기 때문에 카니발이 주차장에서 불편한 차량으로 인식되지는 않습니다. 다음 비교할 차량은 현대 대표 승합차 스타리아입니다. 전폭은 1995mm로 카니발과 동일합니다. 너비는 5225mm로 타호보다 한뼘정도 작습니다. 

주차장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크기는 너비보다는 전폭입니다. 너비는 차량이 조금 앞으로 튀어나와도 괜찮지만 전폭은 좌우에 있는 차량들이 문을 개방할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타호 전폭은 카니발, 스타리아와 비교할 때 고작 6.3센티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6.3센티 차이면 흔히 생각하시는 6cm 여성 구두 높이, 계란 하나, 심지어 9cm미터인 담배값 하나 보다도 짧은 사이즈입니다.

타호가 큰 자동차라고 생각하겠지만 카니발, 스타리아와 비교했을때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물론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하고 있는 카니발과 스타리아에 비해 2열 도어 개방감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식 규격 아파트가 아닌 소형 빌라, 다세대 주택은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할 수 있습니다.

타호 주차장 논란에 대한 불편한 진실. 스타리아 카니발에 비해 '담배갑 만큼'도 더 크지 않은 타호의 전폭을 비교해봤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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