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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시겠습니까?... 쌍용 코란도 반도체 여파속 판매 역주행

올라이드 2021. 12. 6. 14:01


흔히 자동차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면 베타 테스터라는 비아냥을 받습니다. 옛 기술이 그대로 쓰이고 있으면 내구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인정받기도 합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알 수 없는 소비자들의 자동자 취향. 결국 누가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서 '내로남불'격인게 자동차 일 수 밖에 없는데, 우린 이 모든 것들을 통 칭해서 '브랜드'가치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차가 아무리 좋아도 회사 가치가 낮으면 '비운의 차량'이 되는 것이고, 결함이 많고 심지어 불이 나는데도 여전히 판매율 1위를 행진하고 있는 대기업 차량도 있습니다. 자동차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은 자동차 그 자체보다 대단히 많은 부수적인 요인들은 고려한다는 점인데요.

오늘 소개할 차량은 쌍용 코란도입니다. 아니, 이 상황에 웬 코란도 이야기를 꺼내냐고 말할 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코란도는 꼭 한번 재해석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세대 코란도도 아니고, 코란도의 정점을 찍었던 뉴 코란도. 코란도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완전히 다른 형태였던 코란도C까지. 4세대 뷰티플 코란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지금 자동차 시장은 출고 물량이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심각한 상태입니다. 제조사 측에서도 이렇게 차가 잘 팔릴지 몰랐나 봅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여전하며 언제 어떻게 다시 재개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쌍용차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재고 물량이 많기도 한데다 웃기지만 슬프게도 판매량이 낮기 때문이죠. 현재 코란도는 준중형 SUV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쟁하는 차량은 기아 스포티, 현대 투싼이 있지만 신형이 출시 된 이후 크기나 편의사양면에선 한 세대를 더 앞서 나가 있습니다.

코란도 판매량은 500~800대 사이. 최근엔 투싼과 스포티지 출고율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고 코란도는 3월 이전 생산분에 한해 200만원, 4월 생산분에 한해 150만원을 할인중에 있습니다. 재고가 없다면 최대 60개월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시작가는 2200만원부터 시작이며 2WD 1.5 가솔린 터보 기준으로 가장 인기있는 R-PLUS 트림을 선택하면 2700만원대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투싼 가솔린 풀옵션 인스퍼레이션은 3천만원이 넘고 비슷한 가격의 모던 트림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의 편의 사양입니다.

코란도를 비판하는 사람은 한번도 코란도를 타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번 타보면 만족하는 차. 지금 같은 시기에 나만의 자동차로 정체성을 살리고 싶다면 코란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만... 그래서 코란도 사시겠습니까?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