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리뷰

니로 사시는 분들... 조만간 셀토스 하이브리드 기다리시는건 어때요?

올라이드 2022. 1. 27. 14:47


인상된 가격에도 신형 니로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시작 이래 사전 예약 누적 대수는 약 2만대로 2030대 고객이 50%가까이 주문을 했습니다. 친환경이라는 이미지와 세련된 디자인,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능적인 개선이 평범한 외관을 가졌던 이전 세대에 비해 큰 변화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니로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가격이 중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전계약 물량중 절반 가까이 최상위 옵션이 시그니처를 선택했고, 그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트림인 트렌디는 10% 수준입니다. 최상위 옵션이 3천만원이 훌쩍 넘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계약 수치인데요.

이런 인기의 비결을 실제 주행 차량의 모습을 살펴보면 더욱 확실해 집니다. 니로는 해치백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외관은 세련됐습니다. SUV와 핫해치의 애매한 경계선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전기차 스러운 이런 디자인이 매력이라, 아이오닉5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전기차의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로써 기아차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로 이루어지는 삼각 편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현재로썬 가장 작고 합리적인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잠깐! 우리가 아직 잊고 있는 자동차가 한 대 있습니다. 바로 소형 SUV 부동의 1위 기아 셀토스입니다.

기아 셀토스는 2022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낙 디자인 자체가 훌륭하게 잘 나왔고, 인도 시장을 주측으로 전 세계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소형 SUV입니다.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엔 니로와 스포티지에 적용됐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정책에 따라 디젤 모델이 사라집니다. 디젤 모델 자리엔 바로 하이브리드가 적용될 예정인데요. 니로에 적용되는 1.6 가솔린 모델과 전기모터, 그리고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체급 면에서는 니로보다 셀토스가 더 우위에 있습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이고, 셀토스는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를 겸하고 있습니다. 니로가 셀토스보다 비쌀지, 셀토스가 니로보다 저렴하게 나올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로 편성이 된다면 셀토스가 더 높은 상품성을 지닐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 큰 차체와 SUV 스타일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간성, 그리고 디자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셀토스가 비율적으로 나은 것은 사실입니다.

비싼 가격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로의 역풍이 과연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에도 계속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