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리뷰

고작 30cm 차이? 렉스턴 칸 VS 칸 스포츠 당신의 선택은!

올라이드 2021. 4. 13. 17:19

쌍용의 야심작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스포츠 칸이 새롭게 출시가 되면서 픽업트럭 로망을 다시 한번 꿈꾸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전면 디자인으로 제법 소비자들에 반응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렉스턴 픽업는 표준 사이즈인 '스포츠'와 롱바디 버전인 '스포츠 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흔히 '칸'과 '스포츠'로 비교되는 이 두 차량, 누가 그리고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올라이드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주 차량의 차이점은 전면에 위치한 'KAHN'이라는 레터링 유무와 조금 더 길어진 칸의 휠베이스 그리고 더 길어진 적재함 사이즈입니다. 휠베이스는 110mm, 전장은 310mm 더 늘어났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 너비는 1570mm, 길이는 1610mm로, 렉스턴 스포츠와 적재함 너비는 동일하지만, 데크의 길이는 310mm 증가하면서 더 넓어진 적재 공간을 자랑합니다. 칸의 경우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적용하며 총 적재량은 700kg으로, 기존 대비 300kg이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스포츠를, 누가 칸을 선택하는 걸까요? 실제로 두 차량이 선택비율은 약 6:4의 수준으로 스포츠가 조금 더 앞서긴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칸의 판매율도 높은 편입니다. 스포츠의 가격은 2,439 ~ 3,525만 원, 칸의 가격은 2,856 ~ 3,829만 원으로 스포츠의 가격이 400만원 가량 저렴한 시작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이 스포츠에 비해 더 윗급의 차량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개인의 특성과 운용방법에 따라 선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스포츠는 간단한 짐을 싣고 도심에서 운전하는 오너에게 유리합니다. 전장이 더 짧기 때문에 주차와 좁은길 주행에서 유리하며, 리프 스프링에 비해 부드러운 승차감은 운전자에게 상대적인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주로 도시에서 활동하는 인테리어 사업자, 소형 화물 배달, 평일엔 단정하게 승용차 처럼 타시다가 주말엔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칸은 더 늘어난 길이 만큼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상대적으로 넓은 트렁크 공간과 적재중량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1톤 포터만큼의 적재량이 필요하신 건축업자, 많은 장비를 싣고 다니는 캠핑족, ATV나 오토바이를 많이 싣는 분들에겐 칸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30cm 남짓의 차이이지만 두 차량의 경계선은 있어보입니다. 확실한 존재감을 원하신다면 칸을, 튀지 않는 픽업을 실용성을 찾으신다면 스포츠를 선택하시는 건 어떨까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