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리뷰

현대 산타크루즈 픽업트럭 실제로 보면 이런 모습

올라이드 2021. 4. 19. 09:34

현대차 픽업트럭 산타크루즈가 북미에서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했습니다. 산타크루즈는 현대 포니 픽업에 이은 두번째 픽업트럭으로 레저스포츠를 주로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유틸리티 차량입니다. 국내 출시는 희박하며 픽업의 본고장인 북미에서 소형 픽업시장을 겨냥하며 판매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의 모습은 투싼과 거의 유사하지만, 좀 더 크고 터프한 이미지가 적용됐습니다. 전문가가 찍지 않은 실제 사진의 모습을 통해 산타크루주의 장점과 특이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타크루즈는 트렁크 배드의 길이가 132.3cm 까지로 하단에 별도의 공간을 두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습니다. 픽업트럭 특성상 거친 짐들을 실어야하고 외부에 노출된 트렁크 공간이기에 트렁크 하단 뿐만 아니라 의자 하단 등 내부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노코크 타입이나 보니 무거운 짐을 나를 수 있는 용도라기 보다 레저활동에 적합한 차량으로 견인력은 2.5 자연흡기 모델이 1,587kg, .2.5 터보 모델이 2,267kg의 견인력을 나타냅니다.

 

실내 모습은 투싼과 거의 유사합니다.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을 독립되어 있으며, 버튼식이 아닌 기계식 기어봉으로 픽업트럭에 맞는 조작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산타크루즈는 패들 시프트를 적용하며 스포츠 픽업 성격에 맞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1열의 공간은 투싼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시트와 옵션의 구성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거친 환경에서 사용될 차량 특성을 갖추고 있어, 질보다는 내구성이 좋고, 저렴한 소재 적용이 인상적입니다.

 

2열 모습은 상대적으로 비좁아 보입니다. 기타 픽업 차량처럼 직각에 가까운 2열 등받이는 왠지 모르게 불편함이 밀려옵니다. 실제로 2열에 탑승하는 이들이 많진 않아 명목상 만들어 놓고나, 아주 잠시 사용하기 위한 시트 구조로 보여집니다.

 

190마력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275마력 터보모델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8단 DCT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어댑티브 크루즈 등 현대차의 기본적인 운전편의장비 또한 갖춘 소형 유틸리티 픽업입니다.

 

현대차가 북미시장에 픽업을 출시하는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과 일본시장에 점령당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작고 컴팩트한 산타크루즈로 소형 픽업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산타크루즈의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