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이드 헤리티지

그래도 사랑하시죠? 2.5 스마트스트림 엔진 결함 논란

올라이드 2021. 4. 27. 12:08

최근 다시 한번 붉어진 현대 기아 2.5 스마트스트림 엔진 논란이 뜨겁습니다. G2.5 스마트스트림엔진은 가솔린 기반 직접분사방식과 멀티분사방식이 합쳐진 최신 엔진입니다. 주로 장착되는 차종은 현대/기아 준중형 차량으로 더 뉴 그랜저, K8이 있으며, 터보 모델로는 제네시스, 스팅어, 쏘렌토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한때 세타2 가솔린 엔진 결함이 이슈되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량 리콜 사태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세타 2.5 GDI엔진과 2.0 T-Gdi 가솔린엔진에 대한 평생 무상 보증인데요. 이 또한 사전에 점검을 받은 일부 차량에 국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솔린 이슈가 왜 자꾸 발생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신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쎄타2엔진의 경우 스커핑 현상으로 소음 발생, 출력저하, 심각한 경우로는 엔진 블럭 손상으로 쇼트엔진 보증 수리를 받거나, 보증이 지난 경우 사설 보링업체를 통해 차량을 수리해야 합니다.

이번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은 엔진오일 감소 이슈가 쟁점 사항입니다. 일부 차량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현대/기아차에서는 오일필터, 오일주입구 봉인을 통해 확실한 오일 감소 여부가 확인 될 시 쇼트 엔진 교체로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입니다.

 

그랜저 뿐만 아니라 K8도 2.5엔진이 주력으로 탑재되고 있습니다. 결함 이슈에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입장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엔진이기도 합니다.

최근 이 이슈에 자동차 유튜버간의 논쟁이 더해지면서 갑론을박 사건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피스톤 간극의 문제, 피스톤 오일 홀 문제 등 여러 합리적인 추측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손해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해결이 될까요? 시간이 지나면 보증 기간은 만료되고, 감가가 커진 차량을 수리하는 것보다 폐차하거나 중고로 매매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소비자의 권리가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보증수리와 보증연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때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