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다른 카니발 해외용... 로고, 그릴, 추가 컬러 내수에도?
카니발은 전통적인 미니밴이라는 정통성에 독특한 변화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다소 뚱뚱하고 친 가족적인 이미지로 만년 아빠의 드림카 역할을 해왔지만, 아빠가 아닌 오빠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SUV 스럽게 변화한 미니밴이라는 점인데요. 후면 범퍼에 부착된 스키드플레이트와 사이드 몰딩 등 얼핏보면 SUV 유전자가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카니발에는 아직 새로운 로고적용이 되지 않고 있지만, K8과 K3를 시작으로 새롭게 연식변경이 되면서 신규로고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로고만 바뀌는게 아니라 연식변경에 따른 몇가지 신규 사양들을 포함 시킬 가능성도 예측해 볼 수 있는데요. 해외에서 이미 적용된 바 있었던 요소들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KIN 로고입니다. 전면과 후면 부 뿐만 아니라 핸들의 로고도 신규버전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커넥팅 허브'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기아 카니발에 어울리는 로고로 오리지널 로고에 대한 향수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19인지 유광 블랙 휠입니다. 블랙 휠은 대형 SUV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변형 아이템으로 좀 더 터프한 이미지와 스포츠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와 하나를 이루는 휠과 타이어, 휀더라인이 하나로 어울리면서 휠아치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어, 측면 뷰만 보면 얼핏 SUV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면 그릴도 새롭게 변경됐습니다. 가솔린 등 일부 차량에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 있지만, 기존 그릴보다 더 진화한 타입의 픽셀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어둔 크롬으로 덧입힌 크롬의 패턴은 미래지향적인 이동수단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으며, 함께 어울린 방향 지시등과 적절한 조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중엔 카니발 컬러는 스노우화이트펄,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아스트라 블루, 플레어 레드, 실키 실버 총 6종이지만 해외에서는 세라믹 실버와 딥 크로마 블루 컬러가 함께 판매중입니다. 특히 세라믹 실버는 국내에서도 인기컬로로 국내도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MPV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아 카니발, 스타리아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이지만, 연식변경이 적용된다면 더 큰 사랑으로 소비자들을 만족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