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단종설... 6월 부분변경 출시, 최대 1000만원대 할인, 지금이 기회?
기아차는 2025년을 기점으로 더이상 내연기관 신차를 출시 하지 않을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도 서서히 전기차 전환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는 EV6를 기점으로 전기차 7종을 추가하며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고성능 차량인 N 버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기에 기아차는 전기차 시장에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기아차는 이를 위해 자동차 라인업을 하나씩 정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가장 먼저 스토닉과 니로를 국내에서 단종시키며 소형 전기차 시장을 전면 개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단 라인업은 K7을 단종하며 K8으로 통합했습니다.
K7과 K9 중간인 K8의 등장은 기존 기아 플래그쉽 K9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서서히 K9의 단종에 대한 소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9은 제네시스 라인업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후륜방식 대형 세단입니다. 모든 내연 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다, 럭셔리 시장은 제네시스에게 내어준 만큼 K9 세대 변경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영원한 2인자 역할을 했던 K9 판매량은 2018년 첫 세대변경 출시 이후 월 2만대 가까이 팔리는 인기를 끌며, 제네시스의 날개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G80보다 크고 나은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은 저렴해서 가성비 있는 럭셔리 세단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떨어진 판매량은 2021년 들어 월 500대 수준으로 완전한 둔감세로 접어들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K7과 함께 K9(K900)출시 계획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6월경 마지막 K9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사양(차로변경/HDA2) 기능뿐만 아니라 변화한 디자인, 신규로고 적용 등 모든 기능을 총집합한 완성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지금 K9 재공 생산분을 선택하신다면 기아에서 공식으로 추천하는 트림인 베스트 셀렉션을 6,000만원 초반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나와 견적에 따르면 재고차량, 전시차량 등 공식적인 할인 항목은 1,000만원이 넘습니다. (재고 할인은 물량과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종합하면 제네시스 G80보다 더 나은 옵션으로 5천만원 초반대에 K9을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K9, 어쩌면 오피러스에 이어 마지막 기아의 기함이 될 수 있는 헌정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