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리뷰

제네시스 GV80 G80 유럽 시장 진출... 어렵지만 가야하는 시장

올라이드 2021. 5. 12. 10:14

공식 브랜드 런칭을 시작한 이래로 5년째인 제네시스는 다가오는 여름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출시 예정인 차량은 제네시스의 주력 모델인 G80과 GV80입니다.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 시장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하는 곳으로 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급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에서 인정을 받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유럽시장에는 뜸을 들여왔습니다. 소형과 왜건 차량이 사랑받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기엔 제네시스가 다소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이 타는 자동차도 중형차량이며 도로가 울퉁불퉁한 환경적인 특징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인들에게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의 가치가 어떤 의미일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인들의 자신의 명성과 직위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기관장 전문직들은 그 품위에 맞는 차량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에게 자동차는 이동수단 그 자체의 의미를 지닙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 상류층도 폭스바겐 골프를 사랑하는 그들에게 제네시스의 가치가 통할수 있을지 물음표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고급 브랜드 조차 자국에서 실용성 있는 소형 차량을 중심 세그먼트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대형급인 G80과 GV80의 도입은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며, 가격 경쟁력 또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G80, GV80에 이어 G70, GV70 뿐만 아니라 전기차 모델인 eG80 까지도 이어 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형 차량들을 기반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쉽 이미지를 갖춘 후 본격적인 제네시스 소형 전기차 라인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을 갖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 사랑받는 주력 차종은 준중형 해치백과 왜건, 전기 차량으로 올해 유럽진출이 미래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포문을 열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