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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는 가솔린 2WD... 딱 3,080만원에 사야 하는 이유

올라이드 2021. 7. 12. 19:09


SUV하면 당연히 디젤을 떠올립니다. 디젤은 가솔린과 비교할때 열량이 많아 토크가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에 SUV는 곧 디젤이라는 상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과거엔 SUV가 비포장 도로나 험로를 다녔지만 지금의 SUV는 형태만 갖춘 차고 높은 세단과 구조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포티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디젤 2.0 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면 더 합리적인 1.6 터보 가솔린이 눈에 들어옵니다. 1.6 터보 가솔린은 7단 DCT와 함께 어울리며 최고 출력이 180마력(ps), 최대토크는 27.0(kg.m)수준이고 연비는 12.5km/l정도를 나타냅니다.

디젤과 비교할때 출력과 연비가 약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경쾌한 주행을 하는데엔 모자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가솔린 만의 정숙함과 DPF나 요소수와 같은 사후관리가 불필요합니다. 세금차이는 가솔린이 연간 23만원 더 저렴하기에 유지비도 저렴합니다

이쯤되면 스포티지는 곧 가솔린이 정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요. 가솔린은 디젤 대비 무려 195만원이 더 저렴합니다. 디젤 스포티지는 프레스티지 등급에 몇가지 옵션만 넣어도 쏘렌토와 가격이 겹치는 문제 때문에 혼란스러운 옵션가 책정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올라이드에서 추천 하는 신형 스포티지 트림은 2WD 가솔린 프레스티지(2,624만원) 드라이브와이즈, 스타일, 12.3인치 내비게이션, 하이테크를 선택한 옵션으로 외관은 풀옵션과 동일하며, 실내는 스포티지의 상징이라할 수 있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그리고 기본적인 안전사양을 모두 갖춘 트림입니다.

총 가격은 3,080만원으로 중형 SUV에 투자할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108만원짜리 스타일 옵션은 전후방에 모두 LED 램프를 배치하고, 19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 가니쉬로 외관은 풀옵션과 거의 동일합니다.

88만원짜리 하이테크 옵션과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실내에 들어선 순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신기루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애프터 블로우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공기청정 시스템템, 디지털키, 스마트폰 충전기, 터치타입 도어핸들 등 자동차를 탈 때 자주 사용하는 주요 기능을 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98만원짜리 드라이브 와이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후방/후측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있어 안전사양만큼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나, 360도 어라운드 뷰, 파워시트나, 파워트렁크, 가죽으로 감싼 실내 인테리어 등 고급스러운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스포티지가 국산 중형 SUV라는 자리에 있음을 감안할때 지나치게 과한 고급 옵션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선택하는데도 절제된 옵션 선택이 필요합니다. 보태보태 병에 걸리기 좋은 옵션 항목으로 최대 4천만원까지 선택이 가능하지만, 호박이 수박이 될 수 없듯 본질만 놓고 본다면 스포티지의 최대 가격은 3,000만원이 적당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