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올라이드 헤리티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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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몇년 단위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가 됩니다. 뼈대부터 모든 것이 바뀌는 풀체인지, 디자인과 일부 편의 사양이 추가가 되는 부분변경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늘 새로운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있고, 구형보다는 신형이 더 높은 상품성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세련되고, 가치를 지닌 차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차를 선택하실 건가요? 오늘 올라이드에서 집중할 차량은 기아 3세대 스포티지입니다. 3세대 스포티지의 코드명은 SL입니다. 스포티지 라인업 중에서 '스포티지R'이라는 독특한 브랜드명을 갖춘 유일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1세대 부터 현재 판매중인 NQ5까지 스포티지는 기아자동차에서 가장 높은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먼저 전 세계시장에 소형 SUV라는 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연일 새로운 차량들이 붕어빵 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똑같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으로 이른바 '껍데기'만 바뀐 자동차들이 모듈화되어 높은 생산 효율성을 지닙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꿈이 아닌 현실. 수요과 공급을 예측해야 하고, 무엇보다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처럼 디자인부터 생산, 그리고 마지막 출고에서 판매까지. 자동차 제조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최대한의 영업이익을 만들어 내야하는 집단입니다. 생산라인 정비, 노조와의 갈등, 소비자들의 요구, A/S, 원자재값 상승, 나라별 규제 등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넘쳐 납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모두 거쳐 만들어진게 바로 여러분들이 타고 있는 자동차입니다. 지극히 현실적일 수 밖에 없는 완성차 시장. 하지만 그 틈에서도 싹을 틔운 하나의 '이..

한국도로 공사에서 사용하는 안전순찰 차량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속도로 안전 순찰차는 쌍용 렉스턴입니다. 과거 무쏘부터 지금까지 한국도로 공사는 렉스턴을 주로 사용했는데요. 그 이유를 올라이드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단일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수의 계약을 지적받았습니다. 당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운행 여건상 차량의 내구성, 적재 중량, 승객의 안전, 가격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단 하나 밖에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버려진 적재물, 동물들의 사체를 수거해야 하고,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출동해야 하는 안전순찰차의 특성상 가혹한 주행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는데요. 트렁크에..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는 1부터 8까지 세단 라인업을 만들었고, X시리즈, Z시리즈 등의 다양한 종류를 생산했습니다. 2세대 액티브 투어러가 미니밴의 형상을 갖추고 있지만 승합차 처럼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차량은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BMW가 미국에서 생산한 다목적 승합차량이 있었는데요. 바로 Vixen 21 TD입니다. Vixen은 BMW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입니다. 115마력(ps) 22.0토크(kg.m)를 나타내는 2.4리터 터보 엔진기술을 가져와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쌍용 이스타나와 같은 방법으로 일부 부품과 디자인을 라이센스 생산한 방식입니다. 차량 이곳 저곳에 BMW의 마크가 있지만 완벽한 BMW의 모습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Vixen 21 TD는 지금 ..

오늘 소개해 드릴 자동차는 르노삼성 SM5 2세대 모델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 기아차가 중형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한때 르노삼성이 앞설 정도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차였습니다. 르노삼성 SM5가 어떤 차였는지 그리고 어떤 매력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M5는 1세대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대기업 삼성이 완성차 업계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품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사이를 세일즈 포인트로 정했습니다. 당시 삼성 계열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삼성맨은 당연히 삼성차를 타야지'라는 점도 판매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1세대 모델은 닛산 세피로를 가져와 만들었고, 2세대 모델은 그 후속인 티아나를 가져왔습니다. 당시 완성차 업계에선 신차 개..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력이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종류도 다양한데요. 간접적으로 동력을 지원해 주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엔진과 함께 모터가 독자적으로 동력을 만들어 내는 일반 하이브리드가 있습니다. 전기차 기반에 내연기관이 보조 충전 배터리 역할을 하는 EREV도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로 인정받고 있고, 배터리에 직접 충전기를 물릴 수 있는 PHEV 이른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투싼과 싼타페, 쏘렌토가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급 일본 차량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성능비 때문인데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일반 하이브리드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크고 직접 충전을 할 수 있어, 100% 전기 모드로 만 주행..

오늘 다시 볼 차량은 르노 삼성 QM5입니다. 2007년 첫 출시되었고 2016년까지 생산된 르노삼성에서 제작한 첫번째 SUV입니다. 르노 얼라이언스를 통해 니싼과 르노 차량을 약간의 현지화를 통해 재생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기에 베이스는 '르노 콜레오스'였습니다. 국내에서 세그먼트는 중형 SUV를 나타냈고, 첫 출시된 QM5 배기량은 디젤 dCi 2.0, 가솔린은 2.4 리터를 사용했습니다. 지금 굳이 비교를 한다면 신형 투싼보다는 작고, 셀토스보다는 조금 더 큰 사이즈라 중형 SUV라 불리기엔 이질감이 있습니다. 콜레오스는 닛산 캐시카이, 닛산 로그와 함께 많은 부분을 공유했습니다. 나름 10년 가까이 꾸준한 판매를 했고 총 3번 부분 개선이 있었습니다. 처음 출시 됐을때 큰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엠블럼은 브랜드 상징입니다. 자동차에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름이 같는 로고 하나에도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동차에서 로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차는 현대 엠블럼에 별도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있습니다. 기아차는 최근 신규 로고를 개발하며 대부분 차종에 로고를 교체했습니다. 심지어 가장 큰 버스인 그랜버드 마저도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구형 엠블럼은 기아의 대표 화물차인 봉고, 그리고 모하비입니다. 봉고는 빠른 시일 내에 엠블럼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블럼 변경에 큰 미련이 없고,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에 의미를 두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봉고마저도 엠블럼을 바꾸게 된다면 마지막은 남은 차량은 바로 기아 플래그십 SUV 모하비입니다. 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