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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스포티지 중 최고의 디자인... 기아 3세대 스포티지R 다시보기

올라이드 2022. 1. 20. 15:32


자동차는 몇년 단위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가 됩니다. 뼈대부터 모든 것이 바뀌는 풀체인지, 디자인과 일부 편의 사양이 추가가 되는 부분변경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늘 새로운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있고, 구형보다는 신형이 더 높은 상품성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세련되고, 가치를 지닌 차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차를 선택하실 건가요? 오늘 올라이드에서 집중할 차량은 기아 3세대 스포티지입니다.

3세대 스포티지의 코드명은 SL입니다. 스포티지 라인업 중에서 '스포티지R'이라는 독특한 브랜드명을 갖춘 유일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1세대 부터 현재 판매중인 NQ5까지 스포티지는 기아자동차에서 가장 높은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먼저 전 세계시장에 소형 SUV라는 이름을 알린 차이기도 합니다.

폭스바겐 티구안을 겨냥해서 만들었을 정도로 기아의 모든 기술이 들어간 차가 바로 스포티지였습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북미, 호주, 동남아시아까지 판매되지 않은 차가 없을 정도로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몽골 시장에서는 3세대 스포티지가 현역으로 판매중일 정도입니다.

스포티지R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입니다. 파격적이고 큰 선이 사용됐으며 실내외 외관에 피터슈라이어의 타이거 노즈 그릴이 가장 많이 적용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SUV이지만 쿠페형태로 스포츠한 룩을 가지고 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직선의 사용은 지금 봐도 부족함이 없는 신차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안에 포함어 눈꼬리 처럼 올라간 DRL, 휠 아치를 가득 채우는 18인치 휠, 스포티지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 볼륨감이 넘치는 뒷태까지 예쁜 SUV의 모든 것을 다 갖췄습니다. 실내 디자인 또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과 넓은 2열 공간까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투싼에서 최초 적용되었던 2리터급 디젤 R엔진이 적용되었고, 국내 SUV중 최초로 터보 가솔린 T-Gdi가 적용된 차량이기도 했습니다. 자연흡기 2.0리터 세타2 엔진도 있었고, 판매량이 낮았지만 최근 디젤 인기가 줄어듬에 따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세타2 터보엔진은 결함으로 무상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세타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제외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디젤 모델로 현대기아의 6단 신형 자동변속기가 함께 매칭이 됐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출력으로 젊은 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기아 K5와 마찬가지로 튜닝된 사례가 많아 스포티지의 이미지가 튜닝을 위한 교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가솔린 터보에 적용된 듀얼 머플러는 사제보다 더 멋진 디자인을 자랑했습니다.

스포티지R은 여전히 잔존가치가 높은 차량입니다. 워낙 많이 팔렸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요건에 의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모든 스포티지 디젤 엔진에 DPF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기에 3등급 모델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간 모델을 선택한다면 넓은 실내 개방감을, 사륜이 들어가 있다면 보다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판매중인 스포티지에 비해 소소한 편의 장비와 반자율주행, 주행보조장치가 없는 것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소모품이기에 적당히 세련된 디자인으로 충분한 가성비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한다면 중고 모델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상보증이 있긴 하지만 낮은 연비를 가진 가솔린 터보 보다, 보다 안정적인 4륜 디젤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가 모델을 추천합니다.

사회 초년 생들이 막 선택하기 좋은 중고차, 3세대 기아 스포티지 R이었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