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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기아의 선물...단종 예고?

올라이드 2021. 7. 22. 11:32


기아의 선물이라 불리는 스팅어의 단종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별다른 세대 변경이 없이 1차 페이스리프트를 마친 스팅어는 5도어 방식 후륜 스포츠 세단으로 국내에선 유일한 세그먼트입니다. 단종의 가장 큰 이유는 판매량입니다. 출시 후 한때 바짝 인기가 있었지만 국내외 판매량은 저조한 편입니다.

2019년 까지 1만대 이상 판매가 됐지만, 작년 2021년엔 147대에 불과했습니다. 유럽 판매량은 이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스터 출시 이후 판매량이 늘긴 했지만 월 평균 300대 수준입니다.

오히려 비슷한 경쟁 상대인 제네시스 G70 판매율이 높아지면서 '실리보다는 명분'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종을 가속화 하는 이유는 기아차의 전동화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비율을 대폭 올릴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EV6를 필두로 E-GMP를 기반으로한 전기차 생산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불필요한 내연기관차량은 단종 우선순위에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판매량이 낮고 대중적이지 못한 스팅어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 스팅어가 생산되는 곳은 소하리 공장으로 이르면 20022년부터 단종 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스팅어라는 브랜드 자체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출시된 것 처럼 전동화를 기반으로한 스팅어도 출시될 가능성은 있다는 의견도 뒤따르는데요.

아무래도 모터달린 스팅어는 기존 내연기관에서 얻을 수 있는 감성을 찾긴 어렵습니다. 굳이 스팅어에 배터리와 모터를 넣어 판매한다는 것도 스팅어가 가지는 희소성과 판매량을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늘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 하지만 정작 구입하지 않는 차.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이었던 소비자들을 위해 기아 만든 선물 같은 차. 스팅어는 그런차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