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RIDE 올라이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소형 SUV 1위 셀토스 보다 더 나은 이유 본문

신차리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소형 SUV 1위 셀토스 보다 더 나은 이유

올라이드 2021. 5. 29. 14:45


현재 한국GM에서 판매중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생산 차량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월 평균 2,500대 가량 팔리며 국내 쉐보레 차량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도 셀토스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는 차가 바로 트레일 블레이저입니다. 아, 여기서 잠깐! 왜 트레일블레이저가 소형 SUV냐 의문을 제기할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 차가 셀토스와 같은 소형이냐, 투싼 스포티지와 같은 준중형이냐를 두고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 출시 됐을땐 투싼, 스포티지만한 크기로 준중형 시장을 겨냥했지만, 한 체급 작은 동생 격 트랙스가 소형시장에 있고, 투싼이 세대 변경을 통해 사이즈가 더 커진데다, 트레일블레이저의 배기량이 1.35L 인점을 감안하면, 소형 SUV로 분류하는 것이 합당하는 것이 최근 중론입니다.

이렇게 소형으로 급을 낮추긴 했지만 오히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치는 더 높아졌습니다. 소형 시장 1위인 인 셀토스 1.6 터보 가솔린과 제법 비슷한 위치에서 비교가 가능해졌습니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가격은 1,959만원~2,853만원 선으로 셀토스 1,934만원~2,705만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때 준중형에 위치했을 정도로 전장, 전폭, 전고 모두 셀토스보다 크 사이즈를 나타냅니다. 동일하게 4륜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셀토스가 7단 DCT인 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CVT와 자동9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를 가진 셀토스 출력이 더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35 E-Turbo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말리부에서도 충분히 인정을 받은 만큼 부족하지 않은 힘을 나타냅니다. 최대 출력은 156마력(PS), 최대 토크는 24.1(kg.m)로 20마력 정도 셀토스보다 부족하지만, 일상영역에서 사용하는 토크 범위와 연비는 12.7~9km/l 수준으로 둘 다 비슷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엔 셀토스처럼 일반 선루프가 아닌 넓은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으며, HUD와 파워트렁크 등 고급 차량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패키지를 대부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셀토스와 마찬가지로 전방충돌방지와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기에 저렴한 2천만원대 초반 모델을 선택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옵션은 프리미어 2WD모델(2,445만원)에 셀렉티브 패키지(108만원), 컴포트 패키지(116만원)을 선택하면 파워트렁크, 후측방경고시스템, LED헤드램프, 천연가죽시트, 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9단 라이트라 매틱과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전후륜 동력 분배가 완벽에 가까운 AWD 옵션과 선루프 옵션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만 가격은 매우 비싸집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셀토스보다 나은 이유는 디자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형 SUV 만큼은 쉐보레의 디자인이 부족함이 없습니다. 잘생긴 얼굴에 비해 엉덩이가 다소 빈약한 셀토스 보다, 전천후로 단단한 근육질을 갖춘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RS와 액티브 등급까지 넘어가면 선택할 수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외장 컬러는 투톤포함 총 17가지나 됩니다. SUV명 쉐보레와 수입차라는 명성까지... 비록 쉐보레의 부족한 서비스망과 좀 더 비싼 유지비만 감당할 수 있다면,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