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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 라보 전기차 부활... 비바EV 브라보EV 본문
소상공인들의 발이 되어주던 한국지엠 다마스와 라보가 전기차로 다시 태어납니다. 대우차 시절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국GM이 주도적으로 기획 생산한 차량이 아니라 국내 시장 특성상 생산을 도의적으로 유지해온 상태라 어쩌면 눈엣가시였던 차량입니다.
안전기준도 미달, 판매마진도 낮기 때문에 한국GM은 꾸준히 단종을 예고했고, 이제 본격적인 단종 수순에 들어갑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다마스, 라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으며, 심지어 쉐보레 마크도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두 차량 특유의 경제성과 좁은 우리나라 골목길을 여기저기 종횡무진 할 수 있는 차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에어컨은 옵션이고, 4발 달린 오토바이 수준이지만 아직도 반찬 배달, 부품 배달, 퀵서비스 등 현역으로 활동하는 다마스가 많습니다.
한때 국내 리스토어 업체인 '모헤닉'에서 전기차로 컨버전된 다마스를 소개할 정도로 다마스만의 매력은 분명했습니다. 다마스 라보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기차 기능을 추가한다면 시장의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한 전기차 업체를 통해 다마스 라보의 전기차 부활이 공식화될 전망입니다. 독자적으로 전기차 제작을 진행해온 제이제이모터스는 다마스 라보의 디자인을 이용해 비바EV 브라보EV를 제작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외부 모습은 기존 다마스와 라보와 비슷하지만 엔진룸 안의 모터와 프레임, 배터리는 전기차 형태로 개조되었습니다. 출시 가격은 3,300만원이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약 900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어 가격 또한 합리적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35.5kWh 최고 출력 82마력 최대 토크 22.4kg.m이며 '비바'기준 주행거리는 1회 충전기준 246km이며, 최고 속도는 90km/l 수준입니다. 시내주행을 중심으로 사업장이 있는 경우 전용 충전소 사용도 가능하기에 하루 종일 운행을 해도 부족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다마스 라보에 없었던 ABS 시스템과, 타이어 공기압 감지시스템(TPMS), 차체자세제어장치(ESC), 언더밀림방지장치(HSA)등 안전장비도 충분히 탑재되었고, 무엇보다 일부 부품을 다마스, 라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국내 독자 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전기차 시장이 발전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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