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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풀체인지? 남성미로 페이스리프트 부활 노릴 쏘나타 본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진 차량 중 하나가 바로 '쏘나타'입니다. 그랜저의 이미지가 너무 많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에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세단의 이름은 쏘나타였습니다.
지금은 이 자리를 K5가 뺏어갔긴 했지만 여전히 쏘나타는 K5를 뛰어넘을 수 있는 화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8세대까지 만들어진 쏘나타의 현 주소는 생각보다 처참합니다. 과거 쏘나타의 명성을 찾기는 힘들 정도로 판매량이 저조합니다.

2019년 출시된지 3년차인 DN8은 이런 성적표를 만회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풀체인지 쏘나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쏘나타 디자인에는 늘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했습니다. 과거에도 여성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차가 쏘나타였을 정도로 쏘나타엔 양성성이 있습니다.


기아차가 현대차에 합병된 이후 현대차는 EF쏘나타를 기아는 옵티마를 출시했습니다. 두 차량은 동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차량으로 둘 다 쏘나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최종 디자인 선정에서 탈락한 디자인이 바로 옵티마가 된 케이스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두 디자인엔 테마가 명확히 갈렸습니다. EF쏘나타는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옵티마는 직선의 단순한 남성스러움이 컨셉이었습니다.


이후 세대부터는 쏘나타도 남성스러운 디자인을 택합니다. NF쏘나타는 EF 쏘나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직선이 인상적이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아쉬운 여성미를 충족하기 위해 엘레강스 스페셜을 별도로 만들었지만 NF 쏘나타는 직선의 단순함이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YF쏘나타는 다시 여성미를 강조했습니다. 강렬한 곡선과 부드러운 패턴이 화려해서 처음엔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 출시된 LF 쏘나타는 다시 단정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쏘나타만의 '양성성'을 충족하려 노력했습니다.


쏘나타의 디자인은 남성성과 여성성이 세대 변경마다 교차되는 특징이 있다는 점입니다. 쏘나타 DN8의 디자인은 여성성에 가깝습니다. 대표컬러는 립스틱처럼 강렬한 빨간색이고, 부드러운 볼륨감과 매끄러운 휀더라인도 그렇습니다.
이번 쏘나타 페이스리프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쏘나타의 디자인은 다소 공격적이고,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K5의 성공이 그러했듯 다소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남성성을 활용한 컨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예상도를 통해 만들어지는 쏘나타 렌더링이 더 터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인걸 감안하면 많은 소비자들의 의견 또한 이와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의 이름과 뱃지보다도 더 중요한 디자인. 자동차에게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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