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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큰 그림... GV70 전동화 모델 출시 본문
현대차가 GV70 전동화 모델을 중국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내연기관 기반의 제네시스 GV70에 모터와 배터리를 달아 판매하는 파생상품 정도로만 생각하셨다면 이젠 다르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중국 진출과 전동화 모델, 그리고 GV70 전동화 모델이 상징하는 의미를 올라이드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은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아닙니다. 자동차 주요 생산국이지만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내연기관이 주를 이루고 있고, 전기차 도입은 천천히 나아가는 수준입니다.
북미 시장은 어떨까요? 큰 영토를 가지고 있고 대형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 전기차 보급은 아직도 높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낮은 유가와 미세먼지 대기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낮아서 인지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목을 받고 있는 곳은 발 중국. 중국입니다. 중국은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가장 인접한 우리나라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많은 국제기구로 부터 압박을 받는 중국도 조금씩 대기오염과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정부 개입이 적극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중국의 체제는 전기차 전환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젤 차량 규제는 더욱 강해지고 있고, 가솔린 차량도 고배기량에 대한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거지들도 QR코드로 결제를 할 만큼 정부의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지와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미 오토바이는 전동화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고, 규제에 자유로운 전자장비와 이동기기 발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중국시장에 공식적으로 런칭하면서 '고급스러운 동양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법 긍정적입니다. 크고 넓으며 우아한 디자인은 중국인 뿐만 아니라 서양 문화에서도 사랑받는 헤리티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전기차 시장에서 GV70 전동화모델의 도전은 보다 적극적인 중국시장진입을 의미합니다.
코나 EV의 경우 기존 플랫폼 사용으로 바닥에 전기배터리가 노출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하는 GV70은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면에 배치된 G-Matrix 패턴으로 그릴을 전기차 형태로 바꿨으며 배기라인이 사라졌을 뿐입니다.
전기차와 중국시장까지 노렸던 제네시스의 큰 그림은 이제 시작했을 뿐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뿐만 아니라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그리고 기아 EV6를 최초공개 하며 중국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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