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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값에 샀습니다!' 기아 K5 대란? 구형 로고 때문에 500만원 재고 할인? 본문

신차리뷰

'아반떼 값에 샀습니다!' 기아 K5 대란? 구형 로고 때문에 500만원 재고 할인?

올라이드 2021. 8. 10. 15:51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1인자 기아 K5 소식입니다. 최근 연식변경을 하면서 엠블럼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가솔린 2.0 모델이 2,381만원 1.6터보 모델이 2,459만원 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렌티 부터 시그니처 모델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동급 차량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 때문에 여전히 중형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연신 변경 전 K5를 최대 5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할인 판매했다는 소식입니다.

2천만원 중반에 선택할 수 있는 기아 K5에 약 500만원 할일은 더하면 약 20% 가까이 할인이 진행됩니다. 최소 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며 사실상 아랫 등급인 아반떼 정도의 가격이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상 차량은 작년 생산분으로 연식변경 전 그러니까 신형 엠블럼을 달지 않은 모델입니다. 엠블럼은 스티커 타입으로 얼마든지 개인이나 튜닝샵을 통해 교체가 가능한 항목입니다.

판매량 물량은 대략 5,000대 수준으로 할인 적용 5일만에 전량 재고가 소지될 정도로 빠른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아반떼 가격으로 풀옵션 K5'를 계약했다는 인증글이 있을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천자 만별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땡 잡았다'는 소감과 너무나 부럽다는 댓글이 이어집니다. 혹자는 구형 로고를 산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할인 적용을 했다는 소식에 너무 큰 충격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차량 재고 소진을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K5 처럼 인기 차종에 이렇게 큰 사이즈의 깜짝 할인을 했다는 소식은 흔치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빨리 물량을 소모하는것이 제조사 입장에선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만, 너무나 큰 폭의 할인은 기존 고객들을 기만한 모습으로 느껴질 수 있어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지역 대리점에 K5 할인 문의가 폭증이지만, 이미 물량은 완판 상태입니다. 이러다... 쏘나타, 그랜저도 할인하는거 아닐까요? 미리 예약이라도 걸어놔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