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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디스플레이의 시대'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실내 인테리어 변화는? 본문

신차리뷰

'통합형 디스플레이의 시대'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실내 인테리어 변화는?

올라이드 2021. 8. 5. 12:43


현대차의 대표 효차 차량이자 브랜드 인지도 큰 영향을 준 차가 바로 팰리세이드입니다. 큰 덩치와 존재감, 모노코크 기반의 승차감은 모하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SUV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정말 큰 신경을 썼다고 할 정도로 공들인 차가 바로 팰리세이드인데요.

2018년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2년 넘게 대형차 부문에서 높은 판매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준 5~6년에 세대 변경을 실시하고, 2년~3년 즈음에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합니다. 출시 2년차를 맞는 팰리세이드는 2022년 상반기에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에도 온도차는 극명합니다. 그랜저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실내와 외관 변화를 가져왔고, 싼타페는 전면부와 실내 인테리어를 일부 리모델링하며 판매했습니다.

이번 팰리세이드의 변화는 투싼과 같은 전면 디자인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후면 디자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R 2.2 디젤과 3.5 가솔린이 유력하며, 일부 3세대 플랫폼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에서는 내비게이션이 12.3인치로 커지고 HDA2가 들어갈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막상 예측되는 변화들을 정리해보면 '그랜저'만큼의 큰 변화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부 편의사양 추가는 시장 요구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고, 전면 디자인 변화는 미래 지향적인 현대차의 컨셉의 흐름입니다.

오히려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한 곳은 바로 실내 디자인입니다. 바야흐로 코로나와 어택트 시대. 이젠 차의 외관보다도 실내공간이 더 중요해질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최근 중국형 MPV 쿠스토의 실내가 공개되면서 파격적인 세로형 '통합 디스플레이'가 주목을 끌었습니다. 최신 벤츠의 형태와 유사하며 한 때 르노삼성 SM6에서도 선보였던 세로형 디스플레이입니다. 통합형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최대한 버튼류를 삭제하고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통합제어하는 방식입니다.

공조기와 인포테이먼트 등 모든 것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는 매우 단순해지고, 확장성은 넓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은 늘 혁신과 변화에 민감합니다. 페이스리프트가 큰 변화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새로운 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싶은 호기심이 공존하는 이중성이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도 팰리세이드의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옵션 사양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야합니다. 통합형 디스플레이는 현대차가 국내에서는 한번도 실시하지 않은 전략입니다. 만약 새로 출시될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에 적용하게 된다면 보다 높은 상품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공조기 버튼은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아직 많고, 기술이 추가되면 될 수록 차량 가격은 옵션 전략에 의해 상향 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새롭게 변화할 팰리세이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올지 아니면 예전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글 / 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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