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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뷰

'이렇게 선택하세요!' 넌 기아 EV6, 난 현대 아이오닉5 할게!

올라이드 2021. 8. 17. 22:44


기아 대표 전기차의 시작 EV6가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EV6 사전 예약 대수는 첫날 승용차 중에서 가장 높은 2만1천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3만대 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GT모델을 기준으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 차별화를 만들어 냈고, 800V 초고속 충전 V2L 기능 등 아이오닉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EV6 롱레인지 모델은 최대 주행거리가 475km 수준입니다. 실제 주행거리는 계절과 날씨라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평범한 수도권 이내의 운전자라면 주1~2회 충전만으로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자 중 70%가 롱레인지를 선택한 것을 감안하면 370km 수준인 스탠다드 보다는 롱레인지가 더 인기가 많습니다.

EV6의 트림은 '에어'와 '어스'로 하늘과 땅을 나타냅니다. 스탠다드 시작가격이 4,730만원으로 국가 및 지역보조금을 더하면 3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때 3천만원이면 차라리 그랜저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친환경 전기차의 유행이 더해지면서 '3천만원에 선택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라는 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같지만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EV6의 디자인이 더 날렵하고, 세련됐으며,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스러운 미래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실내 공간은 넓고 단순합니다.

EV6의 루프라인은 날카롭게 내려갔으며 헤드라이트 또한 공격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이오닉5는 귀엽고 둥근 전면 모습과 후면 글라스라인은 SUV에 가깝게 표현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대표적인 GT 컬러인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화가 곁들어진 EV6가 좀 더 혁신적이고 스포츠성을 나타냅니다. 아이오닉5는 가족과 공간을, 그리고 모험과 탐험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같은 플랫폼이지만 EV6는 해치백, 아이오닉5는 SUV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당신이라면 어떤 차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