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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르쉐 911 라면서요...' 생각보다 아쉬운 아이오닉6 스파이샷 공개 본문

신차리뷰

'전기차 포르쉐 911 라면서요...' 생각보다 아쉬운 아이오닉6 스파이샷 공개

올라이드 2021. 8. 18. 21:46


현대차는 아이오닉5로 첫번째 전용 전기차 시장을 시작했고, 이어서 기아 EV6가 출시됐습니다. 두 차량 모두 SUV 혹은 스포츠 해치백에 가까운 느낌으로 디자인에 대해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고 싶지만 두 차량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면 대안은 아이오닉6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4도어 전기 포르쉐 911'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아이오닉6의 컨셉 디자인 '프로페시'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제 양산되는 차량의 모습은 어떨까요? 최근 위장막으로 가려진 실제 차량이 스파이샷으로 공개가 됐습니다. 

스파이샷을 통해 살펴본 아이오닉6의 모습은 전체적인 실루엣은 컨셉카 프로페시와 비슷하지만 가까이 살펴보면 디테

일은 큰 차이점을 나타냅니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스포크휠은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단조로운 디자인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전면 헤드램프에서부터 후면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라인도 최대한 절제됐으며 입체감도 줄어들었습니다. 

전면 모습은 정확한 파악이 어렵지만 후면 모습은 더욱 크게 변했습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램프가 파격적이었던 컨셉카 프로페시와는 달리 단조로운 일반 차량의 테일램프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B필러의 존재, 사이드미러의 형상 등 실제 출시되는 아이오닉6의 모습은 가장 평범한 준중형급 세단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시장은 가장 합리적인 구성으로 이뤄집니다. 전후면에 전기모터를 배치할 수 있어야 하고, 바닥에 넉넉한 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가 확보되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간과 효율 등 여러 조건을 감안하면 해치백과 소형 SUV 사이즈가 대표적입니다. 

아이오닉6는 현대기아차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전용 전기 세단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을 주력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기차 디자인에 대해선 다소 넉넉한 인심이 있는 편이지만, 아이오닉6를 기다렸던 이들에겐 '프로페시'의 진한 카리스마를 느끼기엔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