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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사지말고...' 제네시스 GV60 수입 전기차 대체할 수 있을까? 본문

신차리뷰

'테슬라 모델3 사지말고...' 제네시스 GV60 수입 전기차 대체할 수 있을까?

올라이드 2021. 9. 1. 09:43


제네시스 두번째 전기차 GV60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가 됐습니다. 이전 컨셉 차량의 모습은 화려한 민트색으로 컨셉카의 이미지에 가까운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공개된 사진은 화이트 컬러로 가장 일반적인 GV60의 실제 모습과 유사합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타이틀을 G80 전기차가 먼저 가져가긴 했지만 전용 E-GMP를 갖춘 모델은 GV60이 유일합니다. 아이오닉5, EV6과 동일한 플랫폼과 퍼포먼스적인 면에서 대부분의 것을 공유하겠지만, 제네시스만의 독립된 고급스러움으로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는 벤츠 EQA 아우디 Q4 E-tron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생산 차량이기 때문에 출시가는 다소 저렴하겠지만, 국내차 시장에서 누구보다 서열을 중요시 여기는 현대차의 특성상 아이오닉5 EV6보다는 비쌀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오닉5 EV6 시작가가 4천만원 후반대인걸 감안하면 GV60의 시작가는 5천만원 후반대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저가 트림이 없고, 기본 옵션 자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제네시스 브랜드 때문에 일반 전기차에 비해 천만원이상 비싼 가격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제네시스는 모델3에 비해 보다 뛰어난 마감 품질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테슬라만의 인공지능 기술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는 실제 주행을 통해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물을 통해 살펴본 아이오닉5와 EV6 크기가 큰 것처럼, 사진상으론 GV60의 모습이 작게 나오긴 했지만 실제 제원은 전고만 더 낮고 상위 차량인 GV70과 유사한 크기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GV60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제품이며, 전기차를 상징하는 제네시스 2D 엠블럼과 크램쉘 후드방식이 적용된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에 대해선 대부분 호평이 많지만,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지 않는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호불호가 있습니다. 공기를 흡입하는 전면 그릴이 필요없기에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대형 그릴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5와 EV6가 직선을 주로 사용했다면 GV60은 부드러운 곡선이 많이 적용됐습니다. 유선형의 바디는 미래와 전통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제네시스 만의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판매는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작이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 만큼 테슬라 수요를 가져오기 위해선 이를 뛰어넘는 감성과 기능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 역할을 GV60가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글 / 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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