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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뷰

기아 EV6 공개... 현대 아이오닉5 같은듯 다른점은?

올라이드 2021. 3. 15. 19:49

2021년 새로운 변화를 맞을 기아의 첫번째 전기차가 공개됐습니다. 현대 아이오닉5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형제 격이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차명은 EV6로 결정됐으며 추후 크고 작은 넘버링을 통해 체급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EV6는 아이오닉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전기차입니다. 과거 레이, 니로, 쏘울 EV가 있었지만 내연기관과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는 E-GMP를 사용한 100% 전기차 전용 차량이라는 점은 아이오닉5와 같습니다. 쏘나타와 K5처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EV6와 아이오닉5와 다른 점은 뭘까요?

 

 

아이오닉5는 포니의 컨셉을 기반으로한 4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차 디자인의 트랜드인 파라메트릭 필셀이 적용되며 명확한 직선으로 미래자동차의 모습을 지향했습니다. 이런 직선의 아름다움은 과거 기아차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젠 상황이 바꼈습니다. 현대차는 직선을 기아차는 본닛에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며 디자인 흐름을 이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V6에서는 기아의 타이거노즈그릴(Tiger Nose Grill)의 모습을 더이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기저기 디자인 심볼을 숨겨놓았던 기존 세대와는 달리, 완전히 재해석한 모습으로 표현됐습니다. 수평으로 넓게 펼쳐진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사뭇 전기차 스럽지 않은 스포티 함도 나타납니다.

 

 

후면의 모습은 더 아름답습니다. 하나로 이어지는 테일램프가 스포일러와 함께 어울리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표현됐습니다. 지나치게 미래지향적인 아이오닉5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닉5가 공간감을 극대화한 SUV를 지향했다면 EV6는 고급스러운 크로스오버를 겨냥했습니다. 유럽에서 씨드(Ceed)로 유명세를 탔던 터라 그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어레버를 칼럼식으로 만든 아이오닉5와 다르게 EV6는 중앙 센터콘솔을 만들고 이곳에 다이얼 방식의 기어 조작부를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실내엔 2포크 타입의 핸들이 있고, 그 가운데엔 기아 마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오닉이 현대마크를 빼고 점 4개를 붙여 놓았던 것에 비하면 한결 통일된 단정함이 느껴집니다. 

 

 

아이오닉5과 EV6의 차이는 뒤에 붙은 숫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짝수와 홀수로 차량의 세그먼트를 나누지만 EV6는 아이오닉5에 비해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출시 시기도 더 늦는 만큼 상품성을 더 강화하여 선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듯 다른 아이오닉과 EV6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두 차량중 한대를 선택하라면 정말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전 테슬ㄹ.

 

글 / 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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