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RIDE 올라이드
현대 더 뉴 싼타페... 기아 신형 쏘렌토에 완패한 이유 본문
우리나라 중형 SUV 시장의 양대산맥은 현대 싼타페, 그리고 기아 쏘렌토입니다. 1세대 시작은 쏘렌토였지만 지금까지 여러 세대를 거쳐 조금씩 싼타페가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싼타페는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엔진과 플랫폼을 일부 개량하긴 했지만 쏘렌토를 넘을 만한 상품서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판매량을 살펴보면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해 집니다. 쏘렌토는 꾸준히 5,000~10,000까지 팔리고 있는 효자 차량입니다. 새롭게 풀체인지가 되면서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2.2 디젤에 1.6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이어 2.5 터보 가솔린 엔진도 가세했습니다.
반면 싼타페는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효과로 5,000대 가까이 판매량을 끌어올렸지만 지금은 3,000대 이하로 떨어지며 쏘렌토에 비해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싼타페라는 이름이 무성할 만큼 쏘렌토에게 완패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대와 기아가 같은 회사이고 동일한 플랫폼으로 차량을 제조하고 있는 만큼 두 차량이 둘다 선전하기란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왕이면 한쪽만 밀어주기 라는 전략일까요? 세로운 풀체인지 싼타페가 나오기 전까지 쏘렌토의 독주가 예상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확실한 디자인 승리입니다. 싼타페는 과격한 페이스리프트를 도전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그릴만 더 넓혀 만든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억지로 연결한 듯한 후면의 테일램프 디자인도 어색하긴 매한가지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쏘렌토는 풀체인지를 통해 디자인을 통일 시켰고, 시그널과 테일램프를 통일한 디자인, 타이거 노즈 그릴 적용, 더 커진 자체로 싼타페보다 나은 상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가격입니다. 싼타페가 쏘렌토에 비해 구식이라고 한다면 가격이라도 저렴해야 하는데, 가솔린 기준으로 싼타페의 시작가격은 3,030만원, 쏘렌토는 2,98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50만원 차이지만 상징적으로 다른 앞자리 숫자는 쏘렌토가 더 유리합니다. 여기에 디젤 엔진 선택할 경우 쏘렌토는 100만원, 싼타페는 150만원을 더 내야합니다.
물론 싼타페의 기본 시작옵션이 더 우수한건 사실입니다. 1열 통풍시트, 2열 히팅시트가 최하위 등급에도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트랜디 등급에 스타일을 선택하면 풀업션과 동일한 외관을 갖출 수 있는 쏘렌토와 비교할때 싼타페는 20인치 휠을 적용하기 위해서 중간 등급인 프레스티지에 '디자인 플러스' 선택해야만 가능합니다.
통풍시트 기본옵션이라는 내실을 두었지만 외관 만큼은 쏘렌토보다 불리한 싼타페의 옵션전략은 '풀옵션' 외관을 중요시 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싼타페를 사셔야 겠다면 올라이드에서 추천하는 품목은 가솔린 프리미엄 등급 3,030만원(개소세 5%)에 멀티미디어 네비플러스 130만원, 현대 스마트센스 90만원을 선택한 모델로 3,250만원에 만나실 수 있으며, 디젤의 경우 150만원을 추가한 3,400만원에 고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가격이면 풀옵션의 외관을 지닌 신형 쏘렌토에 통풍시트만 사제로 작업해도 된다는 사실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신차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기의 실수... 유럽피언 왜건 i40 살룬 중고차로 다시보기 (0) | 2021.03.22 |
---|---|
현대 스타리아 일반모델과 라운지 비교... 카니발과 경쟁하지 않는 이유 (0) | 2021.03.22 |
기아 EV6 공개... 현대 아이오닉5 같은듯 다른점은? (0) | 2021.03.15 |
현대 스타리아 티저 이미지 공개, 이러다 카니발 잡겠네...? (0) | 2021.03.12 |
현대 팰리세이드 가솔린 3,945만원, 싼타페 쏘렌토 풀옵션 보다 더 나은 이유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