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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명만 태운다... 1인승 경차 레이 밴 출시가 의미하는 세상

올라이드 2022. 2. 9. 14:18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1인승 자동차가 있었을까요? 자동차는 최소 2인승 이상, 승합차의 경우 11명까지 태우는 경우는 있지만 형식승인상 단 한명만 탈 수 있는 차가 생겼습니다. 포크레인과 같은 특수 차량을 제외하고 승용이나 상용차를 기반으로한 국내최초 1인승 자동차 기아 레이 밴을 소개합니다.

소형밴 시장은 생각보다 수요가 많습니다. 이 시장의 원조격은 다마스였는데요. 안전규제를 이유로 단종됐기 때문에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장거리 주행보다는 시내를 중심으로 다양한 목적기반업무를 수행할 소형 화물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역 생필품을 담당하는 마트, 빨래감을 수거하는 세탁소 차량, 오토바이보다 더 많은 짐을 운반해야 하는 반찬가게, 지역 택배업자, 꽃 가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중에 있습니다. 기동성은 오토바이가 더 훌륭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소형밴을 일부로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존 2인승 밴 모델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해서 최대 화물 적재 용량을 무려 1,628L까지 극대화 한 모델입니다. 심지어 동승석 발판이 위치하는 공간도 추가 공간을 제공합니다.

소형밴 차량은 1인 운전자가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최대한 많은 공간을 적재하는 것이 업무적으로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면의 최대길이는 1.9m로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최대 길이를 자랑합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개는 315kg으로 근거리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1인승 밴은 '나 혼자' 사는 세대들이 늘어 남에 따라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위한 차량으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캠핑장비나 레저용품을 탑재한 후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가 사용하는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1300만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에 경차 세금은 세컨카로 유지하는데에도 큰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아 레이 밴은 이처럼 갈수록 변화하는 자동차 문화의 결과물입니다. 자동차의 안전 사양이 의무화 되면서 차종이 변화하고 있고, 비대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목적에 기반한 차량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펫 시터', '레저 족'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1인승 자동차의 등장 등 새로운 시대를 향한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