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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하이브리드 & LPG 모델로 소형 SUV 시장 공략

올라이드 2022. 3. 9. 17:06


소형 SUV 시장에서 한 줄기 단비 같은 존재가 있다면 바로 르노삼성 XM3 일 것입니다. 이 분야 단연 1위는 기아 셀토스 이지만 디자인적 호불호가 있고, 이젠 한물 간 현대 코나, 제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티볼리, 가격이 비싼 트레일블레이저가 싫다면 남은 선택은 XM3입니다. 

어쩌면 XM3는 준중형 세단과 SUV의 중간에 있는 모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상고가 높아진 세단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쿠페형 스타일로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이기도 합니다. 파워트레인은 1.6 자연흡기 가솔린과 1.3 가솔린 터보가 있는데요. 올해엔 하이브리드와 LPG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가 된다면 르노삼성사의 최초 하이브리드가 될 전망입니다. XM3는 해외에서 아르카나 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고, 1.6 배기량을 갖춘 하이브리드를 탑재중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르카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6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에 36kW 모터, 6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리터당 20km에 달하는 연비와 출력은 코나, 니로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니로의 등장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르노삼성은 효자 차량인 XM3에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요. 경쟁사에 비해 자율주행기술과 편의장비가 부족한 XM3는 구형 코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니로가 다소 비싼 금액에 형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늘 빈틈 시장을 노리는 XM3의 하이브리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뿐만 아니라 QM6에 적용했던 2.0리터급 LPG 모델을 XM3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140마력 수준의 LPG 직분사 엔진은 QM6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차량입니다. LPG 효율성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르노삼성의 대표 차량으로, 이 엔진을 XM3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 르노삼성 XM3 가격은 1865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시작 모델은 옵션 사양이 거의 없는 깡통 모델로 렌트나 법인 차량으로 적합합니다. 좀 탈만한 XM3 상위 옵션을 선택해도 가격은 3천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다소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XM3. 르노삼성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SUV이자, 첫번째 소형 LPG 타이틀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글 / 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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