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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팔고 있습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 2.0 LPG 모델 본문
혹시 천만원대 쏘나타를 지금 구입할 수 있다면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그것도 중고차가 아닌 신차로 말이죠. 쏘나타는 현재 DN8 8세대 모델이 판매중에 있지만, 이전 모델이었던 LF의 페이스리프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아직도 신차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무려 깡통 모델이 천만원대 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말이죠.
놀라기는 이릅니다. 경제형, 고급형 모델이 있고 심지어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2500만원대에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무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과 같은 지능형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복에 대응할 구 있는 커튼 에어백, 운전선 무릎 에어백도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천연 가죽 시트 등 중형차를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 구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 풉옵션 가격에 쏘나타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인데요.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지만 이 오래된 쏘나타는 일반이 구입용이 아닌 택시 전용 모델입니다. 국내 택시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현대/기아 자동차는 이전 세대 모델에 한 해 택시 전용 모델을 판매중입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생각보다 판매량이 높은 편입니다. 작년 12월에는 2천대 가까이 출고가 될 정도로 판매량이 많습니다. 대부분 영업용 택시 회사에서 미리 주문한 차량들이 순차적으로 출고가 되고 있는데요. 가격 또한 저렴하고, 광활하게 넓은 2열 공간은 신형 쏘나타 보다도 훌륭하기 때문에 택시용으로 높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택시의 경우라면 어떤 차량이든 상관없이 번호판을 부착해서 택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영업용 차량은 동일 차량을 관리하고 유지보수가 편리한 차량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차량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만원대 가장 저렴한 쏘나타 뉴 라이즈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확대가 되면서 택시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연비효율을 극대화한 니로 전용 택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에 2열 공간을 인위적으로 늘린 모델인데, 가솔린을 사용하지만 LPG 만큼 우수한 경제성과 편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기사님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택시 전용 모델을 만들어 파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형 차량들의 가치를 낮추지 않는 품격 유지를 위해서, 꾸준한 차량 생산으로 전용 파츠와 부품을 유통하는데에도 유리합니다. 영국에서는 블랙캡, 미국에는 옐로우캡이라는 전용 택시가 있었고,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 시장 변화에 따라 바뀌는 택시 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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