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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뷰

'작고 비싼 차...' 제네시스 GV60 도대체 누가 살까?

올라이드 2022. 5. 11. 16:25


큰 차가 비싼 차라는 상식은 이제 깨진 지 오래입니다. 럭셔리라는 표현을 대형차에만 붙일 수도 없습니다. 이젠 작은 차도 얼마든지 비싸고 사치스러울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브랜드가 제네시스라고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차가 커야 한다는 상식은 차를 혼자 타는 오너드리븐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작지만 비싼 차, 기능과 편의를 넘어서 남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을 만큼 고급스러운 자동차. 여기에 친환경 전기차라는 개념을 더한다면 최고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자동차는 바로 제네시스 GV60입니다.

GV60은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출시한 최초의 100% 전기차입니다. 3세대 전용 플랫폼은 아이오닉5, EV6와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크기와 볼륨감 또한 비슷합니다. 그냥 좀 더 럭셔리하고 비싼 아이오닉5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네시스라는 배지와 감성이 더 해지면서 가치를 추가했습니다.

GV60은 외장 컬러가 11개, 내장 컬러가 총 5개가 있을 정도로 소유주에게 특화된 개성을 자랑합니다.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제품으로 77.4kWh 모델이 장착되어 있고 후륜 모델 기준 45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가 최하위 트림이 5,990만 원 최상위 퍼포먼스는 8,9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오닉5, 그리고 EV6와 비교했을 때 평균 2,000만원 정도가 더 비쌉니다. 게다가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두 차종과는 달리 GV60은 50%밖에 받지 못해 체감하는 금액은 더 비쌉니다.

사전 예약은 1만 대가 넘었고, 현재 1년 생산량이 1,000대 수준이기에 아직도 도로에서 GV60을 쉽게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GV60이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경쟁할 수 있는 차량은 벤츠 EQA, 볼보 XC40, 아우디 Q4 e-트론, 렉서스 UX 300e가 있습니다. 다소 보편적인 아이오닉5 과는 다른 GV60만의 가치는 회전 시 크리스털 스피어 기어 셀렉터, B필러에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 등에서 더욱 빛을 발휘합니다.

여유로운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이들에게 제네시스 GV60 꽤 매력적인 자동차입니다. 작고 컴팩트하며 고급스러움에서 부족함이 없는 제네시스의 고귀함은 지나치게 현대적인 경쟁 수입 전기차보다도 우아합니다.

디자인에서도 부드러운 곡선과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서 여성 소유주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차가 바로 제네시스 GV60입니다. 지나치게 큰 차는 움직임이 불편할 수 있다고 여기는 능력 있는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차, 아마도 제네시스 GV60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