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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대 풀옵션 폭스바겐 ID.4 전기차, 아이오닉5 보다 낫다? 본문
폭스바겐 그룹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한 리얼 전기차 ID.4입니다. 내연기관 모델 기반으로 만든 전동화 모델이 아닌 전용 전기차로 테슬라나 아이오닉, EV 시리즈와 같습니다. 가격이 비슷한데 스펙이 오히려 더 나은 경우라면 현대 아이오닉, 그리고 폭스바겐 중에서 어떤 차를 선택하시겠습니까?
ID.4는 9월 출시와 함께 3500대가 사전 예약 되며 초도 물량이 완판됐습니다. 차량 가격은 5490만원, 국비 보조금 651만원에 지역별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4천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구입 가격은 아이오닉5, 그리고 기아 EV6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트림은 PURE와 PRO가 있는데 국내 판매 모델은 후륜 기반 PRO 모델로 결정됐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82kWh, 최고 출력은 204마력(ps)으로 급속 충전 시간은 약 36분입니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405km를 인증 받았으며 이 수치는 아이오닉5와 비슷합니다.
비슷한 등급의 아이오닉5 프레스티지는 5800만원, 보조금은 70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이젠 아이오닉5와 폭스바겐 전기차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격이 비슷해 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전기차 결정은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ID.4의 장점은 단순히 수입 전기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크기가 제법 크다는 점인데요. EV6와 비교 할 때 전고가 더 높아 해치백스러운 요즘 전기차에 비해 제법 SUV 스러운 레이아웃을 만들어 냅니다. 실내 구성도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특히 조수석에도 전동시트가 적용된 풍부한 옵션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파노라마 선루프와 전동트렁크까지 꼼꼼하게 기본으로 들어간 전기차를 4천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전기차 ID.4 불필요한 옵션 없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단일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이 구매 포인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긴 충전 시간, 아이오닉이나 EV에 비해 좁은 디스플레이, 지역 마다 A/S 문제 또한 있을 수 있겠지만 전기차는 고장이 잘 나지 않고, 전기차 수리가 어려운 점은 국산이나 수입 모델이나 동일하다는 점에서 아이오닉5 대비 ID.4가 부족한 점은 없습니다.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법 괜찮은 수입 메이커들이 들어오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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