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은데 우리만 없는차... 기아 텔루라이드 국내 생산 판매 필수요소는?

기아차 이끄는 인기 행렬
없어서 못파는 기아 텔루라이드

북미에서 기아차의 브랜드를 대폭 끌어올린 차는 텔루라이드입니다. 가성비 좋은 SUV로 해당 세그먼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북미 여러매체에서 올해의 차에 수상되는 등 최우수 SUV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 행렬을 이끌고 있습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높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인지 상정일까요? 이번 북미에서 판매될 2021텔루라이드의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형 기본형 모델은 3만3415달러로 한화 3,679만원 수준입니다. 2020년형 모델에 비하며 630달러 한화 69만원 정도 인상된 수준입니다.

텔루라이드 북미 인기
기아차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

텔루라이드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판매중이 다른 차량들의 가격도 인상됐습니다. K3, K5,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100달러 정도 기본가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차량가의 인상은 브랜드의 입지, 수요증가, 트림확대등 다양한 변화로 그만큼 기아차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인데요. 최근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차도 애플카와의 협업이 기대가 되며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이 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텔루라이드의 인기가 기아차 전체로 이어지는데 분명히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딜러들 사이에서도 텔루라이드는 구하기 힘든 차량으로, 신차가에 웃돈을 얹어서 구입해야하는 현상도 생기고 있습니다.

꾸준히 제기 되는 텔루라이드 국내 생산
꼭 필요한 두가지 요소는?

텔루라이드 국내생산 및 판매에 대한 국내소비자들의 기대는 이미 사그라든지 오래입니다. 대형 SUV로 모회사 팰리세이드와, 프레임타입의 모하비가 그 자리를 꽤차고 있기 때문인데요. 텔루라이드가 국내 생산에 가능한 변수는 어떤게 있을까요?

첫번째는 대형 SUV 시장의 확대입니다. 수요의 전체 값이 커지면 판매물량과 종류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GM과 포드등 대형 수입 차량의 국내 도입이 예상되면서 국내 수요와 함께 공급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모하비 생산라인이 텔루라이드로 변경되는 계획입니다. 모하비는 12년넘게 생산되는 장수차량으로 월평균 1,500대 가량의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더 줄어들게 된다면, 모하비를 단종하고 생산라인을 텔루라이드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텔루라이드 국내 판매시
현대/기아 SUV 형제 관계 완성

이 두가지 요소가 함께 만나면 텔루라이드 국내 도입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팰리세이드의 주력 엔진인 2.2 디젤과 3.8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코나/셀토스, 투싼/스포티지, 싼타페/쏘렌토, 그리고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로 이어지는 형제 SUV 관계의 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다 좋은데, 우리나라에만 없는차, 기아 텔루라이드였습니다.

아, 그러면 모하비가 너무 불쌍해지나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