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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4개? 아이오닉5 핸들 혼커버에 현대차 로고 엠블럼 사라진 이유?! 본문

신차리뷰

픽셀 4개? 아이오닉5 핸들 혼커버에 현대차 로고 엠블럼 사라진 이유?!

올라이드 2021. 2. 28. 22:54

잘나가는 아이오닉5
눈에 띄는 특이점 한가지 '픽셀 점 4개'

요즘 가장 인기있는 전기차 아이오닉5.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등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대를 열면서 날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컨셉 차량은 현대의 첫 시판 차량인 포니의 오마쥬로 시작했고, 어쩌면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선보인 만큼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시작의 산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충전속도와 배터리용량, 디자인과 컬러, 각종 편의사양과 운전보조 기능까지 어쩌면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차량으로도 점쳐지고 있는 현대 아이오닉5. 자세히 살펴보면 몇가지 궁금증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 스티어링 핸들에 사라진 현대의 로고 엠블럼에 대해 올라이드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오닉5 스티어링 핸들 혼커버
'현대 공식' 엠블럼 없앴다...

주목할것은 바로 스티어링 핸들, 좀 더 정확힌 말하면 에어백과 경적을 울릴 수 있는 '혼 커버'로 일반적인 대부분의 차량이 이 자리에 브랜드 로고를 붙여 놓습니다. 경우에 따라 음각으로 입력하는 경우도 있었고, 플라스틱에 크롬을 입혀 현대차 로고를 넣은것도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오닉5에서는 현대차 로고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밋밋한 혼커버에 '픽셀 점 4개'가 보일 뿐인데요? 왜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를 생략하고 이런 디자인을 만들었을까요?

 

 

 

 

 

 

 

친환경 트랜드를 통한 아이디어
단순한 미니멀리즘 추구?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친환경적인 트랜드에 따라 핸들의 로고 엠블럼을 삭제하는 시도를 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아이오닉5 이곳저곳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소재가 사용 된것은 맞지만 로고 엠블럼을 사용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운전자 상태 인식을 위한
센서, 안내 LED 추후 탑재 가능성

이 사라진 로고에는 크게 두가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기능적인 이유입니다. 엠블럼을 삭제하게 되면 별도의 엠블럼을 부착하지 않아도 되고, 단순한 한 면의 혼커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음각된 4개의 픽셀은 추후 센서를 부착해서 운전자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LED등을 통해 자동차의 상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5의 충전구를 살펴보면 총 4개부터 1개까지 픽셀로된 디스플레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치 보조배터리의 그것처럼 단순화한 디스플레이, 센서류를 통해 운전을 도울 수 있습니다.

 

 

 

 

현대 브랜드 최대한 가리고
미래 전기차 이미지 확대

하지만 현재 아이오닉5에는 위의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로 추후 출시될 개선형 버전이나 다음 아이오닉 시리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이유는 '노 브랜딩'을 통한 상품성 확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치에 비해 브랜드 입지가 낮은 경우 제조사는 브랜드를 최소화한 상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테슬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오닉이라는 브랜드를 격상시키기 위해 실내에 현대차의 로고를 최대한 생략하고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한때 애플카와의 협업설이 있었던 만큼 최대한 미니멀한 실내 디자인을 통해 큼지막한 현대 엠블럼을 떼어내고 아이오닉 본연의 가치를 통해 인정받겠다는 의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파라메트릭 픽셀이라는 컨셉이 로고 까지 반영된 아이오닉5, 그리고 사라진 현대 엠블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글 / 올라이드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