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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풀옵션 카니발 vs 스타리아 당신의 선택은? 본문
한때 카니발과 스타렉스는 엄격하게 다른 성향을 지녔습니다. 카니발은 여행과 레저에 특화된 미니밴, 스타렉스는 상용 차량 역할을 하며 비즈니스, 통학차량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스타리아의 변화는 제법 도전적입니다. 카니발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던 옵션들을 대부분 포함했고, 오히려 스타리아만의 장점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풀옵션 7인승을 기준으로 두 차량에 차이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차량의 2.2디젤 7인승 풀옵션 시작가는 비슷한 편입니다. 하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스타리아는 4륜 구동 HTRAC이 포함되어 있으며, 드라이브와이즈와 스타일등 카니발에선 약 200만원 상당으로 추가 선택해야 하는 옵션들이 스타리아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가격차이는 스타리아가 카니발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제원을 비교하면 두 차량의 차이점은 좀 더 명확해집니다. SUV 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카니발은 스타리아에 비해 더 낮고 스포츠함을 강조했습니다. 한때 미니밴이라고 하면 투박한 디자인이 일색이었는데, 스타리아와 비교하니 SUV 스러운 모습을 나타냅니다.
반면 스타리아의 승합스러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전폭은 같지만 전장과 휠베이스 적고까지 카니발보다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특히 높은 전고 때문에 실내 공간은 넓지만 다소 균형감을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스타리아의 유리창이 크고 넓은 이유도 이런 비율을 완화하고자 카니발과 비슷한 윈도우 라인을 만든 것으로 추측됩니다.
두 차량은 2.2 디젤 엔진이 공통으로 카니발엔 가솔린 스타리아엔 LPG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동일한 엔진이지만 카니발에 적용된 202마력과는 다르게 스타리아는 177마력 수준으로 디튠된 특징이 있습니다. 카니발에 비해 높은 전고는 주행풍에도 불리하기 때문에 연비 또한 카니발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카니발과 스타리아엔 동일한 배기량의 가솔린, LPG엔진이 있습니다. 실제로 LPG 엔진 출력이 다소 떨어지며 현재까진 구체적인 연비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K8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소폭 떨어진 7.5km/l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리아의 장점은 옵션에서 차이가 납니다. 카니발에만 적용됐었던 파워슬라이딩 도어, 무중력 시트를 이젠 스타리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니발엔 없는 스타리아만의 장점도 있는데요. 바로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스위블 시트와, 더 넓어진 실내 공간, 개방감이 좋은 창문도 그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는 카니발엔 없는 4WD모델을 선택할 수 있기에 아웃도어를 즐기는 캠핑족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경제성있는 LPG과 미래형 디자인도 스타리아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좋은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비교해보면 카니발은 SUV 스러운 고급화된 미니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카니발은 팰리세이드와 스타리아의 중간지점에 있는 차량으로 SUV의 장점과 미니밴의 장점이 필요한 이들에게 선택될 수 있는 차입니다.
반면 스타리아는 카니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넓은 실내공간 등 기능적인 면에선 카니발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모델입니다. 단점이라면 상용차 출신이라는 태생적인 문제점이 걸림돌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당신이 평범한 회사원(공무원)이라면, 스타리아를 타고 데일리 출퇴근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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