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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서차별 없다..투싼 보다 윗급 인정?'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공개 본문

신차리뷰

'적서차별 없다..투싼 보다 윗급 인정?'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공개

올라이드 2021. 7. 29. 17:12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상세 제원과 사양, 가격이 공개가 됐습니다. 투싼에 이어 두번째 준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스포티지의 특징과 투싼과의 차이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투싼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동일합니다.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함께 어울리며 6단 자동변속기가 뒷받침합니다. 엔진은 최대 출력이 180마력(ps) 토크는 27.0kg.m이며 전기모터의 출력은 60.1마력(ps), 토크는 26.9kg.m입니다.

연비면에선 스포티지가 조금 앞섭니다. 스포티지의 복합연비는 16.7km/l 투싼은 16.2km/l로 0.5가 높은 수치입니다. 공차중량이 스포티지가 35kg 더 높고, 길이도 3cm 더 늘어난 것에 비해 연비가 더 우수한점은 흥미롭습니다. 공기저항이나 세팅면에서 스포티지가 좀 더 우세한 결과값을 만들어 낸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가장 낮은 트림인 프레스티지 등급의 가격은 3,109만원이며 투싼은 모던 등급으로 2,867만원입니다. 전략적으로 스포티지는 가장 낮은 등급인 트랜디를 삭제했기 때문에 시작가가 투싼보다 높은 특징을 나타냅니다.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3개로 이뤄진 트림에 비해 트랜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리고 그래비티 까지 선택할 수 있는 스포티지의 트림이 더 많고 복잡합니다. 

굳이 스포티지 프레스티지와 투싼 모던 하이브리드를 비교하면 격차는 명확합니다. 스포티지엔 있지만 투싼에 없는 기본옵션은 루프랙, 풀오토에어컨, 스마트키,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LED 헤드램프입니다.

스포티지 프레스티지와 투싼 모던의 가격 차이는 무려 242만원으로 사실상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최하위 트림을 희망하는 이들을 투싼으로 이동하려는 전략이 보입니다.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두 차량이 형제 차량이기 때문에 마진이 낮은 하위 트림을 중복 생산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것으로 보입니다. 

투싼보다 신형 스포티지가 좀 더 윗급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후에 출시된 스포티지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기 위함일까요? 사실상 기아차에 대한 적서차별이 폐지됐다고 할 수 있는 요소가 쏘렌토에 이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