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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값만 4천만원... 수소차 넥쏘 연료전지스택 평생보증 필요한 이유 본문

신차리뷰

부품값만 4천만원... 수소차 넥쏘 연료전지스택 평생보증 필요한 이유

올라이드 2021. 3. 4. 09:44

정부 현대차, 수소차 늘리기 안감힘
가장 이상적인 이동수단, 수소차

2021년은 신축년 소의해입니다. 새롭게 연식변경된 수소차 넥쏘가 발표되면서 더 저렴해지고 편의사양은 높아진 넥쏘가 공개됐습니다. 최대 3천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넥쏘는 수소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정부와 현대차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이론상으론 천연자원인 수소를 개발해 이동수단의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은 이상적이지만, 실제로 사용후기 또한 그러한지 올라이드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소차의 운영방식은 수소저장탱크에 모인 수소를 연료전지로 옮기며 수소이온와 전자로 나뉘고, 수소 이온은 공기중 산소와 반응해 물이 됩니다. 이 반응에서 만들어지는 전기에너지가 인버터를 거쳐 모터로 전달되면 자동차가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원리이지만 가장 어려운 이 과정을 핵심기술로 현대차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스택, 차량가의 절반
고장-결함시 수리는 어떻게?

수소차는 일반적으로 연료전지스택과 모터제어, 배터리, 수소탱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연료 스택인데요. 충전된 산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택의 가격은 약 4천만원으로 귀금속인 백금 촉매를 사용하고 있어 차량가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싼 제품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스택에 대한 우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연료전지스택 내부의 전해질막 주변에 저항이 생기게되고, 원활하게 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소와 산소가 반응할때 배출하는 물이 얼어 연료전지스택의 공기 통로를 막아버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온에 민감한 연료전지스택
보증기간은 10년 16만km

이와 반대로 연료전지는 엔진보다 더 높은 냉각기술이 필요한데요. 스택의 전해질막이 고온에 이르게 되면 성능이 낮아지기에 연료전지스택은 최고온도 85도를 넘지 못하도록 냉각 제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연료전지 스택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온도의 문제를 제어하기 위해 저온시에를 히터를, 고온시에는 발생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어 영하 30도 환경에서 24시간 방치되더라도 30~40초 이내에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넥쏘를 실제 운영하는 차주들 사이에서 문제점들이 하나둘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동이 안꺼지거나, 가속 문제, 울컥거림 등을 동반하는 일부 현상인데요. 전기차의 경우 '거북이 경고등'를 통해 관련 문제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원천 부품들의 교체가 필요한 실정인데, 그중 가장 고가인 연료전지스택의 경우 보증 기간이 10년 16만km입니다.

 

 

 

 

연료전지스택 기술 발달, 대량생산으로
장기적 단가 하락 예상, 하지만...

수소 1kg에 90km이상을 달릴 수 있는 고효율 수소전기차 넥쏘. 연료전지스택 등 수소차 관련 부품의 가격은 기술개발과 대량생산으로 인해 꾸준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소차 수리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 수소 충전을 위해 걸리는 대기시간, 충전소부족도 아쉬운 문제로 남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세타2 일부 엔진에 대해 '평생보증'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수소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부품의 결함은 차량의 수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엔진 그 이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수소차 보급의 확대를 위해서라도 베타테스터가 아닌 정식판매를 통해 넥쏘를 구입한 만큼, 수소차를 운영함에 있어 운전자가 겪어야할 불편함은 빠르게 보완되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참고 / HMG, 청와대국민청원글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