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보다 보기 힘든 국산차?! 베르나 스포티를 아시나요?

레어중의 레어 베르나 스포티
바람처럼 왔다간 레어카

현대차의 엔트리 모델이었던 베르나에 3도어 해치백 스타일이 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베르나 스포티. 소리 소문없이 출시됐다가 단종된 모델로 정말 레어중의 레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식 CF광고 영상도 찾아볼 수 없는 베르나 스포티는 그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컴팩트함으로 소수의 매니아들에게서만 알려지고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올라이드에서 베르나 스포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의 엔트리급 차량은 과거 엑셀에서 엑센트, 그리고 베르나에서 다시 엑센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당시 형제 차량이었던 기아의 뉴프라이드가 해치백과 세단 모델을 선보였던 것처럼 베르나 또한 세단과 해치백 스타일을 추구했는데요. 평범한 5도어 해치백이 아닌 좀 더 과격한 스타일의 3도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엑센트 SR을 컨셉으로 제작
21세기 이후 유일한 3도어 해치백

컨셉은 엑센트 SR를 기초로 만들었지만 특유의 볼륨감은 빠진 다소 밋밋한 스타일의 해치백이 만들어졌긴했지만 특유의 해치백라인과 컴팩트한 사이즈는 즐거운 운전감을 제공하기 충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도어 해치백은 정말 드믄 사례로, 과거 프라이드나, 대우의 라노스 로미오 등이 있었지만 21세기 이후 제작된 3도어 해치백은 베르나 스포티가 유일합니다.

당시 출시가격은 1.6VVT 엔진을 기본으로 고급형이 1,119만원 최고급형이 1,311만원이며, 수동변속기가 기본 자동변속기 선택시 117만원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왠만한 요즘 경차값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차를 아신다면 당신은 진정한 차덕
페라리보다 보기 힘든 베르나 스포티

베르나 스포티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현 30대 이상 분들도 이 차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매량은 당시 해치백이 성공하기 힘든 시장 구조에 2열 승차가 불편한 차량이라 매우 저조한 수준이었습니다. 디자인은 만큼은 완성도가 높고 균형잡힌 디자인으로 매력을 나타냈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기엔 너무나 파격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연예인 배칠수씨의 차로도 유명했던, 베르나 스포티. 요즘엔 서울 도로에서 페라리보다 보기 힘든 차가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도 베르나 스포티를 타고 계시는 분이 계실까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