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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뷰

2세대 현대 i30 GD 디젤 중고차 출퇴근 세컨드카로 기추하기

올라이드 2021. 10. 19. 12:25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 큰 차를 선호하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바쁜 아침 출근길엔 이리저리 빈틈을 찾아 헤매야 하고, 점심시간엔 골목상권에 숨겨진 임시 주차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퇴근 후엔 턱 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이 필요하는 등 덩치가 큰 만큼 주차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큰 차는 장점도 많습니다.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닐 수도 있고, 많은 승차정원과 다양한 장비들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높은 지상고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까지 있어 큰 차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대부분 출퇴근 운전자는 1인 승차가 대부분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출퇴근 차량 1대당 운전자 승차 정원은 평균 2명을 넘지 않습니다. 큰 차는 많은데, 비어있는 좌석 공간 또한 많으니 자원낭비, 환경오염, 교통혼잡 문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이카 시대이에 1인 1차량 소유는 기본. 그렇다면 정말 혼자 타기 좋은 출퇴근 차량은 뭘까요? 우리나라 지형의 특성과 비좁은 주차 공간을 고려하면 유럽과 유사한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주차를 할 수 있어야 하며, 때론 경사로와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해야 합니다. 주말엔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트렁크 공간도 넓어야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혼자 타기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는 바로 해치백입니다. 물론 최근 소형 SUV가 강세이지만 해치백은 보다 더 저렴하고, 연비가 좋습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해치백은 대부분 단종된 상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은 기아 K3 GT나 현대 벨로스터 N이 있습니다.

위 차량들 가격이 다소 고민이라면 중고차 모델을 고민할 수 있는데요.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현대 i30 디젤 모델을 소개하려 합니다.

1세대 흥행과 함께 현대 i30는 해치백 시장 부활을 알렸습니다. 확장 형태인 CW 왜건도 출시가 되면서 제법 큰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2세대 모델은 더욱 진보된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는데요. 해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 회장이 직접 도장 상태를 점검하고 시승하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i30는 유럽 전략형 차량이었기에 판매 전략이 국내 정서와 맞지 않았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주력이 이었던 유럽 시장에서는 3도어, 5도어, 왜건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국내에선 함께 출시했던 아반떼 MD 디자인이 비슷한 데다 더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같은 값이면 해치백보다는 세단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죠.

빠르게 전면 부를 개선하며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았지만 판매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2세대 GD 모델이 판매됐던 2011년~2016년 사이는 SUV 광풍이 불었고, 마찬가지로 같은 값이면 전고가 높은 SUV로 소비자들은 눈을 돌렸기 때문이죠.

2세대 i30 GD는 2011년 처음 출시됐을 때 1.6 GDi 가솔린 엔진과 1.6 U2 디젤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자동6단, 수동 6이 있었고 차량 가격은 1800만원에서 최대 2200만원까지, 디젤 차량이 200만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페이스리프트때에는 1.6 U2 디젤은 유지하고 1.6 GDi 는 2.0GDi로 대체했습니다. 여기에 7단 DCT 미션까지 함께하며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차량 가는 최대 2500만원까지 상승하며 프리미엄 해치백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i30 GD 2세대 매력은 지금 봐도 괜찮은 디자인과 경제성입니다. 1.6 디젤 평균 연비는 18km/l대로 아무렇게나 주행을 해도 시내에서 13km/l 수준을 만들어내며, 고속도로에선 20.0km/l를 넘는 효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니크, 익스트림, PYL 트림이 있으며 최상위 트림엔 SPAS 주차조향보조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치백이지만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고, 내비게이션을 순정으로 선택하면 히든 리어 카메라가 포함이 됩니다.

현재 판매 중인 현대 i30 디젤 중고 차량은 약 800만원 수준입니다. 출시 당시에 비해 약 10년이 지났고 감가율은 50% 수준입니다.

다시 슬슬 인상되는 유류가가 걱정인 이때, 혼자만 타고 싶은 연비 좋은 경제적인 차. 작고 튼튼하지만 남들 보기에 좀 있어 보이는 차. 주차조향 보조 기능과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 좀 화려한 색상에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럽 감성을 갖춘 자동차. 혹시나 폭스바겐 골프 6세대 정도로 중고차로 고민하고 계셨다면 정비와 부품 수급이 용이한 i30 2세대를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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