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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타는 차... 쌍용 티볼리 에어, 40~50대 구매 비율 높은 이유 본문
오늘 집중해 볼 차량은 쌍용 티볼리 에어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사라진 소형 MPV 시장. 한대는 기아 카렌스, 쉐보레 올란도가 이 자리를 차지했지만 사업성이 없어 모두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소형 SUV 티볼리 차체를 조금 늘려만든 차가 바로 '티볼리 에어'이고, 틈새시장을 노려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티볼리 에어'입니다.
티볼리 에어에 대한 이야기, 올라이드에서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쌍용 티볼리는 월간 약 1,000대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티볼리 에어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월간 400대 가량 팔리고 있습니다. 두 차량을 모두 합하면 1,500대 이상이 팔리는 셈인데, 사실상 두 차량이 서로 합심해서 티볼리 브랜드를 소형 SUV 2위 모델로 유지하고 있는셈입니다.
현대 판매중인 티볼리에어는 1.5 가솔린 터보 모델로만 운영중이며 A1, A3 그리고 업비트 3가지 단일 모델로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1,900만원대 부터 시작 최상위 트림은 2,500만원 선입니다.
티볼리 에어가 매력적인 이유는 싸고 합리적이다는 점입니다. 가격대와 옵션군은 소형 SUV 1위인 셀토스 1.6 가솔린 모델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티볼리 에어는 전장, 전폭, 전고 등 모든 면에서 더 큰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SUV에 가까운 셀토스와는 달리 낮은 지상고로 승객의 승하차가 편리하며 트렁크 공간이 넓어 많은 짐들을 실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만 놓고 본 다면 숏바디인 티볼리에 비해 비례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왜건 모델이 그렇듯 원래 형태에서 인위적으로 늘어트린 트렁크 라인이 어색해 보입니다.
실제로 티볼리 에어를 타고 있는 오너들의 평가는 긍적적입니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기 때문인데요. 최소 2천만원 초반대에 구입을 할 수 있고, 넉넉한 2열 시트, 그리고 준중형급에 버금가는 트렁크 공간은 티볼리의 최대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티볼리 에어 트렁크 공간은 720L로 티볼리 보다 약 300L가 늘었습니다. 2열을 폴딩하게 되면 최대 1,440L까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티볼리 에어를 소형 SUV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지만, 이를 준중형 SUV와 비교하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가격은 4백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활용성 만큼은 그에 못지 않기 때문입니다.
티볼리 에어를 구입하는 연령대는 40~50대가 절반 이상으로 많습니다. 가장으로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족들의 운송수단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량으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20~30대 구매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셀토스와는 달리 티볼리 에어 20~30대 구매층은 20%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디자인과 브랜드, 신차 효과를 제외하고 실용성 만을 고려하는 중년층에겐 티볼리만한 차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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