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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뷰

오히려 돈 더 번다... 올해 안에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도 받을까?

올라이드 2022. 1. 7. 11:57


차를 구입하면 감가라는 걸 맞게 되는데요. 오히려 차를 사면 프리미엄이 붙어서 중고차로 내놔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오르는 특이한 현상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구입방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돈 아끼려면 쏘나타, 돈 벌려면 쏘렌토'라고 하는데요. 올라이드에서 집중 취재해 봤습니다.

자동차는 산업기반의 복합체이기 때문에 많은 원자재를 필요료 합니다. 특히 요즘 친환경 전기차량들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들이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을 피할 수가 없어졌는데요. 여기에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 중단을 선언한다면서 점점 자동차를 구입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지원하는 세제 혜택은 취등록세로 쏘렌토는 약 1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이 2022년 12월 31일 등록 차량에 한 해 일부 연장되긴 했지만, 지금 당장 계약을 해도 최대 12개월이 걸린다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준으론 혜택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지금부터 올해 12월 말일까지 하이브리드를 인도 받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 시점 하나로 100만원 이상을 번 셈입니다. 

반도체 수급난은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중고차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차종의 경우 10% 가량 더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의 키워드는 '패밀리 준대형, SUV, 그리고 하이브리드'인데요. 이 모든걸 다 충족할 수 있는 차량은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쏘렌토가 상품성이 좋아, 신차가 혹은 감가된 연식에 비해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플랫폼이 오래되긴 했지만 쏘렌토 보다 인기가 낮은 싼타페는 일찍 받을 수 있다는 심리로 인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계산한다면 올해안에 쏘렌토를 인도 받았다고 가정을 하면 취등록세와 중고가 상승까지 더해 약 350만원을 더 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오히려 인기가 떨어진 차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량이 바로 현대 쏘나타입니다. 당차게 출시했던 쏘나타 DN8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차물량도 할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차를 사시려면, 쏘나타. 조금 기다리더라도 자동차 재테크를 하고 싶으시다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까지는 이런 하이브리드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12개월이 넘어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기기간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동화 차량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와 반도체 등 주요 부품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글 / 올라이드

문의 / allride@naver.com